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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10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9 - 6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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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신화에 보이는 황천(皇天)에 대한 인식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과 가락(駕洛)의 시조인 수로(首露)의 탄생 과정에서 불려진 <구지가(龜旨歌)>에 “머리를 내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는 위협적인 어사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성과를 간략히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일반적으로 황천의 의미는 같지만, 오늘날 하느님이 우리의 종교에 따라 그 성격이 달리 인식되듯이, 그 당시 역시 사람들은 황천을 지역에 따라 주관적으로 달리 인식했다. 그러므로 수로는 황천의 명령을 받아 외지에서 구지봉(龜旨峯)으로 들어왔으며, 수로가 구지봉 지역의 구간(九干)들에게 알려준 <구지가>라는 노래는 구지봉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살고 있는 구간(九干) 등이 믿고 있는 황천을 향해 불린 주술적 노래다. <구지가>는 비를 내려달라고 비는 주술적 노래를 거북을 위협하여 구지봉 지역에 그들의 최초의 임금을 내려달라고 비는 주술적 노래(呪歌)로 변환시킨 것이다. 거북은 구지봉 지역에서 신령스러운 동물로 인식되었는데, 수로는 구간 등에게 신령스러운 거북을 위협하는 그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구지봉 지역의 사람들이 믿는 황천으로 하여금 구간 등의 소망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것은 주몽(朱蒙)의 경우와 같은데, 주몽은 금와(金蛙)가 다스리는 동부여(東扶餘)로부터 남쪽으로 내려와 송양의 지역에서 그와 다툴 때, 해원(蟹原)의 들에서 흰 사슴[白鹿]을 잡아 거꾸로 매달아놓고 그 흰 사슴을 위협함으로써 하늘로부터 송양의 땅에 이레 동안 소나기를 내리게 했다. 그리고 필자는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는 기우제(祈雨祭)와 관련된 설화 및 민속을 통해 그 속에 이러한 사유가 내재해 있음을 확인해 보았다. 수로가 하늘로부터 알의 형태로 구지봉 지역에 내려오고 그리고 그 알에서 동자로 변하며, 십여 일 후에 구척(九尺)의 신장으로 자라서 그달 보름에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 이 과정은 『요사(遼史)』 ‘재생의(再生儀)’의 자료를 참고로 할 때, 수로가 구지봉 지역에 와서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신성시하여 이를 제의의 통해 나타낸 것이며, 이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가락국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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