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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73 - 20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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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갑골연구는 상후기 은허갑골문에 편중되어 갑골실물에 대한 연구나 서주시기 갑골문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졌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서주초기 전형적인 갑골의 整治방식, 鑽⋅鑿⋅灼의 형태와 배열, 갑골문의 특징과 서사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형성배경과 변화양상에 대해 전래문헌과 출토된 갑골실물을 중심으로 심도있게 고찰해 보았다.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내용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첫째, 『詩經』, 『尙書』, 『逸周書』 등의 전래문헌에서 先周시기 古公亶父가 거북점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보이지만 당시의 卜甲은 아직 출토되지 않았다. 점복내용은 文王, 武王, 成王시기에 집중되고 卜⋅命⋅占⋅筮⋅吉⋅凶⋅龜 등 점복관련 단어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주원갑골문도 절대다수가 이 시기의 記事刻辭이며 周公과 관련된 내용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둘째, 서주초기 중심지역에서는 卜甲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여 卜骨의 비중이 낮지만 주변지역에서는 복갑이 거의 출토되지 않아 복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整治방식은 복갑과 복골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중기 曹演莊유형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商후기 섬서지역의 北村유형과 先周문화의 점복방식을 직접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서주초기 갑골은 대부분 鑽⋅鑿⋅灼을 겸용하였는데, 그 형태와 배열에서 상후기 은허갑골과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은허갑골은 모두 원형 鑽과 대추씨 모양의 鑿을 한 세트로 하고 있지만 서주초기 복갑은 모두 방형 鑽과 장방형 鑿을 한 세트로 설치하였고, 복골은 모두 원형 鑽과 세로의 가느다란 鑿이 한 세트로 고양이 눈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鑽⋅鑿⋅灼의 배열은 복갑에서는 千里路를 경계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어 상후기 은허 복갑과 대동소이하지만 복골에서는 하나의 복골에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어 상중기 曹演莊유형의 특징을 띠고 있다. 넷째, 商周시기 갑골문의 서사방식은 갑골 정면의 卜兆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卜兆는 갑골 뒷면의 鑽⋅鑿⋅灼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갑골을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각 부위에 따라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상후기 은허갑골문은 복갑을 세로로 배치하여 千里路를 경계로 左右對貞을 이루고, 복골은 좌우견갑골을 한 세트로 하여 좌우대칭을 이룬다. 先周시기의 갑골문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서주초기에 이르면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서주초기 복갑은 가로로 배치하여 甲首가 옆을 향하게 하며, 복골의 중간부분은 대부분 가로로 배치하고 柄部와 扇部는 骨臼를 아래로 향하게 배치한 다음 모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쓰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周禮』에 보이는 점복과정 중에서 ‘視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서주초기 예악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점복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서주초기 갑골은 상후기 은허갑골의 선진적인 점복방식을 수용함은 물론 상중후기 섬서지역에서 유행하던 점복방식을 기초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 점복방식을 수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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