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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천혜숙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1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285 - 31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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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야말로 민요문화의 지속과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다. 민요 항목, 소리꾼, 음악적 영향 등을 공유하는 단위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그러한 관점에서 마을 및 마을의 소리꾼에 대한 현장적 접근을 시도했다.
경북 지역의 몇몇 농촌 마을들과, 또 그 마을들에서 만난 소리꾼/창자들에 대한 현장론적 접근을 통해서 대체로 몇 가지 중요한 양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생활 속에서 토속민요의 생업적, 실무적 기능이 대폭 약화되면서 민요 연행이 급격히 퇴조했다는 점이다. 많은 마을에서 잡가, 신민요, 대중가요로 교체가 이루어진 동시에, 세대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대중가요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유성기나 라디오의 보급과 더불어 농촌사회까지 유입된 잡가 가운데, 특히 유행했던 〈노랫가락〉, 〈청춘가〉, 〈양산도〉는 가락이나 사설 면에서 토속민요와 교섭 내지 혼융을 이루어냈다. 그러한 융합의 과정에서 창작사설이 많이 축적된 것도 민요 사설이 확장되는 방식과 아주 유사하다. 상이한 장르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민요의 창출이라 할 만한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 노래들은 놀이판에서 윤창-제창 위주의 민요가창방식을 차용하여 널리 불림으로써 이미 70대 이상 세대의 놀이 노래로서 중요한 기능을 담보해 왔다.
여성들이 마을의 노래연행집단으로 대두된 것도 중요한 변화로 지적될 만하다. 여성 중심의 친목계나 부녀회의 결성이 한 몫을 했을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성의 지위나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정월 대보름놀이나 화전놀이의 전통이 더 개방적인 공간으로 확대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으로 마을의 대표적 남성 소리꾼들이 문화재 정책의 영향으로 마을의 경계를 벗어나 직업적 소리꾼으로 거듭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민속경연대회의 수상과 같은 공적 인증을 거치는 경우 외에도, 상여소리꾼에 대한 민간의 수요가 관심과 재능이 있는 많은 개인들을 직업적 소리꾼의 길로 이끌었다.
여러 가지 변화 가운데서도 특히 잡가를 통한 새로운 민요의 창출은 매우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그러나 잡가 이후의 장르들-창가, 신민요, 트롯트 등-은 잡가가 이루어냈던 그러한 융합과 창조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이 시대 새로운 전문 소리꾼의 출현이나, 민요보존회 등의 향방이 다시 주목되는 것은 결국 그것이 노래 전통의 새로운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언
Ⅱ. 마을의 민요사회와 노래문화 읽기
Ⅲ. 마을 민요전통의 변화와 노래문화의 현재
Ⅳ. 결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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