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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원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09.5
수록면
173 - 20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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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은숙의 반세기 가까운 작품 활동 기간의 업적을 돌아보고 그동안 발표된 작품들을 관통하는 저자의 욕망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주목적이다.
김은숙은 환상적인 작품을 통해 主體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주체를 확립하는 모험을 떠나게 하고 자립적인 사람이 되도 록 이끌어주는 인도자이다. 그들이 同一視를 통해 만나는 주인공들은 상상계로의 진입을 가능하게 해 주는, 거울에 비친 완성된 자신의 모습, 대타자의 모습이다. 또 그 계기를 마련하는 소재로 꽃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꽃은 등장인물들의 욕망의 대상이며 대타자이다. 김은숙은 바디우적 여성성의 작가이다. 그녀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면 주인공들이 보다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난다. 이는 진리의 구도여행을 하는 바디우적 여성과 일치한다. 그들은 사건의 도래를 통해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그들이 찾은 진리는 바디우가 주장한 하나, 둘, 무한이라는 사랑의 공식과도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김은숙은 환타지, 우화 혹은 역사동화의 모습으로 어린이들의 눈앞에 사랑이라는 진리의 형상을 그려주려고 시도하는 바디우적 진리 전도사이다. 한 마디로 김은숙은 글쓰기를 통해 “사랑”이라는 인류의 팔루스, 바디우적 사랑을 찾아 환상의 세계로 떠나는 무한의 작가, 사랑의 작가이다.

목차

요약
I. 서론
II. 김은숙의 작품 세계
III. 김은숙의 팔루스
IV . “도래한 사건”들
V. 하나, 둘, 무한
VI.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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