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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제10권 제1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87 - 10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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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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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라깡의 성적 비-관계로부터 출발하여 그것을 철학적 담론으로 발전시키는 바디우의 논의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라깡은 그의 세미나 20권에서 성구분 도식을 제시함으로써 양성 간의 분리를 보여주고 그것이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깡은 여성의 ‘보충적 향유’를 통하여 여성의 향유를 비-결정된 것으로 규정하고, 바디우는 이에 주목하여 성차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수립하게 된다. 바디우는 비-관계의 형식을 건설해냄으로써 실재적인 ‘둘’을 수립해내는 사랑의 비-관계가 비-결정적이고 분석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해낸다. 그에게 사랑은 ‘다리절기’의 과정이다. 그것이 함축하는 바는 사랑이란 언제나 대상에의 몰입인 동시에 둘의 무대의 건설을 통해 외부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바디우의 공헌은 라깡을 이어받아 사랑을 비-관계로 파악하는 한편, 그것을 영원한 분리로 남겨두지 않고 그것을 통해 인류를 지탱하는 보편성을 수립한다는 데 있다. 이 인류의 보편성은 사랑을 통하여 진리의 절차들을 감싸는 여성적 입장에서 가능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사랑의 딜레마
Ⅱ. 라깡 - 사랑의 장애와 분리의 금언
Ⅲ. 바디우의 철학적 사유 : 비-관계의 형식들
Ⅳ. 이중적 기능의 실행 : 다리절기boiterie로서의 사랑
Ⅴ.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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