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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형익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6권 제3호 (통권 제15호)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220 - 252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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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정치이론의 출발점은 자본주의 사회를 역사특수적 형태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현대사회란 다른 그 어떤 역사적 시기보다 경제적 삶이 사회적 활동의 중심 내용으로 부각되는, 이른바 ‘경제의 시대’로 이해하는 것에 그 방점이 놓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 사회체제 내에서 경제란 그 자체의 고유성을 지닌 별도의 영역일 뿐만 아니라 여타의 모든 정치사회영역의 내용을 지배하는 핵심적 사회관계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는 자본의 지배로 현상한다. 마르크스는 이 상황을 축약하여 ‘자본은 부르주아사회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경제권력’이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언급은 마르크스의 사상을 경제사상과 정치사상으로 분리하여 이해하는 종래의 관점이 비판적으로 극복되어야 할 이론적 과제임을 시사해준다. 이는, 자본주의 체제를 분석하는 데 있어 정치적인 것과 사회경제적인 것의 내용을 분별하여 정립하면서도, 동시에 사회경제적 내용을 권력관계의 관점, 즉 『자본』을 정치적 관점에서 독해하는 입장이 필요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구상의 핵심 내용을 사회권 개념의 심화과정으로 이해한다.

목차

1. 서론
2. 마르크스 정치이론의 인식론적 전환
3. 마르크스 사회권 사상의 이론적 단초: ‘사회적인 것’의 정치적 해석
4. 정치경제학 비판과 사회권의 정치적 다이나미즘: 『자본』에 대한 하나의 정치적 해석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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