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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욱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0.11
수록면
57 - 75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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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7년 양주동이 ‘외국문학연구회’가 발행한 잡지 《해외문학》에 실린 번역 작품을 비판하면서 촉발된 일련의 번역 논쟁을 다루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주동은 이 잡지에 실린 외국문학연구회 회원들의 번역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로 그는 이하윤과 김진섭을 비롯한 번역자들이 1) 자국어가 있는데도 난삽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였고, 2) 의역보다는 축자적 직역을 시도하였고, 3) 자국어에는 없는 ‘비어(非語)’나 외래어 또는 신조어 등을 사용하였다는 점을 든다. 양주동의 이러한 비평에 대하여 이하윤과 김진섭은 반론을 제기하여 세계 언어사를 보아도 한 국어의 어휘는 번역 과정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들은 이러한 외래어나 신조어는 처음에는 아무리 생경하게 느껴지더라도 곧 자국어에 흡수되어 자국어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문학연구회를 창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정인섭도 이하윤과 김진섭의 편을 들면서 외국문학 작품을 자국어로 옮길 때 번역자는 어쩔 수 없이 신조어를 만들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외국문학연구회 회원들의 이러한 반론에 대하여 양주동은 앞서 내세운 입장을 철회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시 한 번 번역에 대한 소신 있는 태도를 천명한다. 한편 외국문학연구회의 번역에 대한 양주동의 평가에는 사사로운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하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양주동은 《해외문학》이 출간되기 4년 앞서 문예지 《금성》을 창간하여 번역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번역 방법론을 둘러싸고 양주동과 외국문학연구회 회원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논쟁은 획기적 사건으로 한국 번역사에서 최초의 의미 있는 논쟁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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