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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재연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31집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213 - 23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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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서 1927년 사이 간행된 『문우』는 경성제국대학 예과 재학 조선인들이 만든 모임인 문우회에서 발간한 잡지이다. 경성제대 재학생이라는 특별한 위치로 인해 문우회와 『문우』를 구성하고 있는 필진들은 자신이 조선문예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었다. 문예잡지를 표방한 『문우』에 실린 글들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제국대학의 학생이자 식민지 조선의 선구적 지식인이었던 경성제대생들의 내면 풍경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문우』의 공간은 조선문단과 경성제대 사이의 기묘한 점이지대를 재현한다. 『문우』의 많은 글들은 여러 가지 양가적 의식 사이에서 놓여 있었다. 변방인 조선인으로서 갖는 자의식과, ‘제국대학’의 엘리트 지식인으로서 갖는 ‘교양인’, ‘세계인’으로서의 감각은 뒤섞이고 혼재되어 드러난다. 경성제대 지식인들의 교양과 문화를 이루는 한 축에 문학이 있었다면, 또 한 축에는 과학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문우』에서 ‘맑스주의’의 표지들은 글쓴이들에게 수시로 호출됨으로써 그 강박적 성격을 드러낸다. 뒤쳐진 변방의 조선을 세계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수단이자 교양인의 내면을 채워주는 것이 문학과 과학이었다면, 맑스주의란 조선 내부의 낙차 즉 지식인 엘리트로서의 자신과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구실을 했던 것이다. 그들 지식인의 욕망 안에서 ‘조선’과 ‘자아’는 함께 완성시켜야 할 것이면서 어느 한쪽을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시켜야 하는 모순적인 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목차

〈국문초록〉
1. 경성제대 예과와 『문우』의 발간 배경
2. 『문우』의 필자들과 편집 체재 및 문체
3. 변방의 정서와 세계인의 감각
4. 문학의 필요와 과학주의, 그리고 맑스주의
5. ‘자아’와 ‘조선’의 사이에서
6. 맺으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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