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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경열 (한국싸이버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4집
발행연도
2007.06
수록면
61 - 8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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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이데올로기가 누르는 엄청난 힘에도 불구하고 여자로서 주눅 들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그들’의 편에 서서 ‘인큐베이터’됨을 승낙하고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이데올로기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당당함을 잃지 않고 ‘가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현실을 인정하고 그 현실과 정면으로 정직하게 대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강요하는 현실에서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인 여성화자는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 짐을 버릴 것이 아니라, 짐을 이고도 갈 수 있는 당당함을 우리에게 말한다. 즉 딸로서 살아내기 어려워서 딸로서의 무게를 덜기 위해 딸을 버리고 아들을 얻을 것이 아니라, 딸을 부둥켜안고 당당하게 걸어 갈 것을 말하고 있다.
일상이 가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힘은 정체 모를 ‘그들’을 통해 여성들을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강요하지만, ‘그들’의 시선에서 여성들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 현실을 버릴 수 없는 짐으로 끌어안고 그 무게와 맞서서 걸어가는 방법이 당당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 박완서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사로잡힌 여성들의 일상을 통해 말하려는 것은 그 이데올로기의 허구성만이 아니라, 그 허위의식을 끌어안고 살수밖에 없는 여성들이 어떻게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는가 또한 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지는 일상적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그 의미를 ‘알고’, 물러서지 않고 그것을 견디면서 그것과 치열하게 맞서는 ‘당당함’일 것이다. 이것은 자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의식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1. 중년 여성의 분열감과 박완서의 소설들
2. 여성의 위기의식과 ‘혼란’의 정체감
3. ‘헤매임’의 서사와 ‘당당함’의 의식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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