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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3號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127 - 17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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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과’는 『일본서기』皇極天皇元年(642) 7월의 기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이 말 자체의 의미는 ‘참회’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회과’는 8세기 중반에 ‘悔過會’라는 의례로 정비되고, 그 이후 ‘기원’의 의미가 강하게 된다고 한다.
최초의 회과장소에 봉안된 불상은 ‘불보살상’과 ‘사천왕상’이다. 이는 이후로 회과장소에 안치되는 불상의 기본 구성이 된다. 『사천왕경』등의 경전에 “사천왕은 사람들의 행실을 관찰하고, 그것을 제석천에게 전달한다.”라는 것을 통해 사천왕은 회과의 전제가 되는 持戒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廣目天이 가지고 있는 붓과 두루마리와 같은 지물은 사천왕이 사람들을 감시하며 적는 붓과 종이이며, 東大寺 법화당의 제석천이 두루마리를 가지는 것은 사천왕에게 전해 받은 두루마리로 추정된다.
고대 일본에서는 神佛을 보증인으로 하여 서약하는 의례가 이어져 왔다. 이 보증인은 초기에는 天皇靈과 天神地祗라는 일본고유의 신이었지만, 8세기 중반에 이르면 불교적인 존상이 중심이 된다. 그 중핵을 형성하는 것이 ‘범천ㆍ제석ㆍ사천왕’의 구성이며 이는 『금광명최승왕경』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이 경전에 범천ㆍ제석ㆍ사천왕이 자주 나타나며 더욱이 이 경전에 귀의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조건에 따라 상벌을 내리는 神佛이 존재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동대사 법화당에 안치되어진 범천ㆍ제석ㆍ사천왕상의 눈빛은 이러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잘 나타내고 있다. 天平시대의 佛師들은 존상의 역할을 파악하여 이를 훌륭한 표현으로 승화시켰다.
또, 8세기 중반의 국가사업으로 조상된 七尺 관음보살상, 국분사 칠중탑 안의 금자금광명최승왕경, 동대사 대불도 이러한 서약의 神佛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기서 강조된 것은 ‘知識’(불교적인 결사) 사업이었던 대불건립사업에서의 일탈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정치기는 국분사 창건에서부터 대불조상으로 계속하여 이어지는 국가사업을 비방하는 것은 불교적인 죄로 취급하였고, 서약의 神佛들은 그러한 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회과종류에 따라 존상이 다른 ‘尊別悔過’의 대표 본존은 약사여래와 십일면관음을 들 수 있고, 이들의 역할은 앞서 말한 감시하는 역할과 대조된다. 즉, 약사여래는 계를 범한 사람이 회과하면 그 참회를 받아들여서 파계의 죄를 없애주는(멸죄) 역혈을 하였다. 이러한 약사여래의 역할 때문에 전국 곳곳에 창건된 國分寺에는 약사여래상이 봉안되었다.
한편, 십일면관음은 그 앞에서 다라니를 염불하는 것에 의해 멸죄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즉, 예배자는 상 앞에서 다라니를 반복하여 염불하고, 그 결과, 멸죄된 것을 영험으로 예배자에게 전하는 것이 십일면관음상의 기능인 것이다. 십일면관음장의 영험은 멸죄성취를 확인하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기대되어졌다. 멸죄의 증거로 나타난 영험은 상이 움직이는 것과 頂上佛이 소리를 내는 것이다. 몇몇 현존 작례에 보이는 半身頂上佛의 특징은 예배자들이 기대하였던 영험을 시각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十一面神呪心經儀疏』에서는 십일면관음상을 백단으로 만드는 것도 영험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십일면관음 ‘檀像’은 영험을 기대하며 조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인과율을 원리로 히는 불교사상에 있어서 善果는 善因에서만 얻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기원달성이라는 선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선인에 해당하는 멸죄를 해야 하고, 그 멸죄를 이루기 위해서는 회과, 즉 참회해야 한다. 따라서 ‘존별회과’는 참회라는 의미에서 해석되어져야만 한다.
불상 앞에서의 기도는 선인획득을 위해서이다. 불상 표현의 의미는 그 앞에서 기도하는 인간의 마음을 전제로 할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회과란 무엇인가
Ⅲ. 회과와 불상 1
Ⅳ. ‘서약‘과 神佛
Ⅴ. 회과와 불상 2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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