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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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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82집
발행연도
2005.2
수록면
69 - 9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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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원효의 ‘화쟁’(和諍) 개념이 유엔 인권 선언에 명시된 인권의 세 가지 기초이념-자유, 평등, 인류애-에 상응하는 실천적 측면을 갖는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화쟁은 원효가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개념으로서 불교 사상과 정신을 충실히 반영한 개념이지만, 현대의 인권이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세 가지 기초이념에 상응하는 자유, 평등, 자비를 내포한다.
화쟁에 내포된 자유, 평등, 자비의 실천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1) 화쟁은 일심의 모든 존재 중에서도 인간 존재가 평등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드러내고자 하는 인식활동이다. 즉 모든 존재의 평등을 말하면서도 특히 인간평등을 강조하는 인식활동이다. 중생조차도 최소한 ‘최소치의 깨달음의 가능성’으로 인하여 각자(覺者)와 평등하듯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2) 말에 의존하면서도 말에 집착하지 않는(혹은 말을 버리는) 화쟁의 전략은 말에 걸림이 없는 자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긍정과 부정, 동의와 비동의, 시비에 집착하지 않는 자유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서 화쟁은 상(相)이나 경계에 집착하지 않고 삼계(三界) 자체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 심무유주(心無有住)의 자유를 지향한다.
3) ‘지’(智)와 ‘정’(情)으로 분석되는 화쟁의 내적 논리구조에서 상대의 정서나 마음을 배려하는 ‘정’은 자비의 실천이다. 상대의 주장에 대한 무조건적 긍정이나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 인정을 요구하는 ‘정’은 진여심(眞如心)의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절대적 신뢰 위에서 상대를 정언명령적으로 포용하는 자비의 실천이다.
그런데 화쟁의 이러한 자유, 평등, 자비는 현재의 서구적 인권에서 추구되고 있는 그것과는 다른 문화적ㆍ사상적ㆍ역사적 배경 속에서 발전되었으며 그 내용과 궁극 목적이 같지만은 않다. 따라서 앞으로 유사성은 물론 그 차이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현재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인권이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화쟁 : 그 의미, 근거, 방법, 목적
3. 존재평등의 현시로서 화쟁
4. 자유의 실천으로서의 화쟁 : ‘심무유주’의 자유
5. 자비의 실천으로서의 화쟁
6.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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