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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선아 (중앙승가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제73집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17 - 1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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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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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불교는 21세기 현대 사회라는 구체적 맥락 속에서 존재하는 까닭에 본 논문의 문제의식은 당대의 고통과 고통의 소멸이라는 불교의 실천적 지평의 획득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구글 스칼라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자비’라는 용어가 287,000건의 저술 속에 등장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세계의 많은 연구자들이 과학적 탐구의 한 영역으로 자비를 탐색하는 흐름이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글은 국내 불교학 연구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티베트 불교의 로종(lojong) 전통과 그것에 바탕을 둔 현대 서양의 비종교적 자비 계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함께 고찰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종은 우리의 습관적인 자기중심적 태도를 좀 더 자비롭고 이타적인 삶의 방식으로 바꾸는 전환의 방법을 제시하는 가르침이며, 보리심(Bodhicitta)을 증득하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일곱 가지의 핵심 수행과 59가지 슬로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로종의 수행 원리와 방법에 토대를 둔 현대 자비 수행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에모리 대학의 CBCT(Cognitively-Based Compassion Training, 인지적인 기반의 자비 수행)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로종의 핵심 수행과 슬로건들이 CBCT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제도화된 고통의 시대에 전통적인 자비의 가르침과 현대적인 자비 계발 수행의 만남 자체가 갖는 의미를 확인하고 앞으로 더 본격적이고 정교한 자비의 연구와 실천의 작은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티베트 불교의 로종 전통
Ⅲ. ‘인지적인 기반의 자비 수행(Cognitively-Based Compassion Training)’
Ⅳ. CBCT의 6가지 모듈과 로종의 만남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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