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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음악학회 한국전통음악학 韓國傳統音樂學 第7號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225 - 281 (5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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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는 남한에서 불리고 있는 서도민요 〈긴ㆍ자진 난봉가〉와 이 민요를 기본으로하여 가사와 선율을 새롭게 완성한 북한의 민요 〈정방산성가 1.2〉를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서도민요는 남북분단 이후 북한에서는 시대적 미감에 맞는 즉, ‘주체발성법’을 따르는 노래에 밀려 올바른 전승이 단절되다시피 하였지만, 남한의 경우 극소수의 월남한 몇몇 명창들에 의해 어렵게 전승되어 오다가 중요무형문화재 제도가 활성화 되면서 그 소리들이 널리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남한에서의 서도민요에 관한 학술적 연구는 현장조사가 어렵고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연구가 학문적으로 그리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였다. 특히 서도민요와 이를 기초로 하여 창작된 북한 민요와의 비교연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학학부에서 민족성악을 지도해 온 적이 있다. 지난 1996~1999까지 약 3년 동안 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의’ 민족성악 강좌장인 최정대 교수로 부터 북한의 ‘주체발성법’과 창작민요를 전수 받았고, 또 남한에서는 단국대학교 국악학과 대학원과정에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의 전수조교인 유지숙으로부터 서도민요를 중점적으로 전수 받았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본 고의 연구대상인 〈정방산성가 1.2〉와〈긴ㆍ자진 난봉가〉를 순차적으로 접하였으며 두 민요의 비교연구가 점차 필자의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과 일련의 교육과정을 근거로 하여 서도민요 『긴ㆍ자진 난봉가』와 북한 민요 〈정방산성가 1.2〉의 사설, 창법, 및 음악구조를 비교하였는데, 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설면에서 〈긴ㆍ자진 난봉가〉는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를 줄거리로 하였다면, 〈정방산성가 1.2〉는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투쟁정신을 담고 있어 서로 차이를 보인다.

둘째, 창법면에서 〈긴ㆍ자진 난봉가〉는 육성(肉聲)창법으로 부르며 떠는 목, 꺾는 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체적으로 무게 있고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이에 비하여 〈정방산성가 1.2〉는 ‘주체발성법’으로 부르는데, 다양한 시김새(북한에서는 목돌림이라고 칭함)들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장2도 아래 혹은 위, 완전4도 아래의 요성(搖聲 : 북한에서는 롱성이라고 칭함), 또는 본음을 지속하다가 끝부분에서 떠는 요성 등이 특징적이다. 노래의 분위기는 선동적이며, 투쟁적인 색채가 짙게 나타난다고 하겠다.

셋째, 음악형식면에서는 〈긴 난봉가〉와〈정방산성가 1〉이 A(4소절)+B(4소절)+B’(3소절)+C(4소절)+B’(3소절)로 동일하고,〈자진 난봉가〉는 A(4소절)+A'(4소절)+B(4소절) +A’(4소절)+C(4소절)+A'(4소절)+D(4소절)로 되어 있고,〈정방산성가 2〉는 마지막 D부분이 5소절로 되어 있어 대동소이하다.

넷째,〈긴ㆍ자진 난봉가〉와〈정방산성가 1,2〉의 출현음은 공히 d'→ e'→g'→ a'→ C"로 나타나고, 골격선율은 d'→a'로 완전5도 상행하거나 또는 a'→d'로 완전5도 하행하는 진행이 특정적이다.

다섯째, 중심음과 장식음에 있어서 〈긴ㆍ자진 난봉가〉와 〈정방산성가 1.2〉는 각소절마다 d'와 a'를 중심으로 쓰면서 선율형태는 거의 비슷하나, 장식음의 형태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긴ㆍ자진 난봉가〉의 경우 a'앞에 c"가 장식되지만,〈정방산성가 1.2〉에서는 a'앞에 e'와 b'를 쓰고, d'앞에 e'를 쓰는 부분이 많다.

여섯째, 장단에 있어서는 〈긴 난봉가〉가 12/4때 중모리 장단인데 비하여 〈정방산성가 1〉은 9/8로 일종의 중모리 장단과 세마치장단(북한에서는 양산도 장단이라고 칭함)의 혼합형 장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진 난봉가〉와 〈정방산성가 2〉는 공히 12/8인 굿거리장단으로 동일하다.

위의 결과로 보면 북한의 창작민요인 〈정방산성가 1.2〉는 현재 남한에서 불리어지고 있는 서도민요의 〈긴ㆍ자진 난봉가〉를 북한 체제에 맞도록 일부의 가사를 개작하고 그 위에 부분적으로 선율을 바꾼 노래임이 비교결과 밝혀졌다.
서도민요와 이를 바탕으로 재창작된 북한 민요를 비교 연구하여 그 뿌리를 밝힌 것은 본 연구의 의의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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