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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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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1號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903 - 9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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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순천 松廣寺에 전래되는 經牌(보물 제175호)에 대하여 조형성과 전래 경위 등에 중점을 두어 고찰한 試論이다. 경패는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데에 사용된 經銘을 적은 일종의 패찰이다. 松廣寺 경패는 10점의 象牙製와 33점의 木製(黑檀)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아제는 이수를 갖춘 비석형태로서 護法을 담당하는 天神이 새겨져 있고 목제는 연꽃을 소재로 한 형태에 合掌한 불상이 부조되어 조형미에는 차이가 있다. 이 독특한 불교공예품은 아직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도 비교 사례가 드물다. 大藏經의 존재를 시사하는 이 송광사 경패는 1278년 圓鑑國師 ?止가 강화도 禪源寺의 거란본 대장경을 송광사로 移運하고 補板을 만들어 대장경을 완성하였던 일과 관련된 유물이라 한다. 이 글에서는 상아제를 거란본에 달려 온 異國의 것으로, 목제는 補板에 사용된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하였다. 더불어 송광사 경패의 제작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의 패형장식에 대한 변화상을 살펴보았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松廣寺 經牌
Ⅲ. 牌形裝飾
Ⅳ. 맺는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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