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6권 제2호
발행연도
2005.10
수록면
37 - 6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920년대 국민문학운동을 주도한 최남선의 국토기행문을 독해한다. 이 글의 연구목표는 민족, 국토의 표상과 기호체계의 미적·정치적 의미다. 대표, 재현, 표상(representation)은 이 글의 핵심개념이다. 민족을 대표한다는 것, 민족을 국토산하를 통해 재현한다는 것, 그리고 재현된 민족이라는 표상 모두는 기행이라는 내러티브의 과정을 통해 획득된다. 민족의 내러티브는 '재현=표상'이라는 미적인 문제와 '대표'라는 정치적 문제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금강산, 백두산을 민족의 기원과 삶이 펼쳐지는 무대로 심미화하는 기행의 내러티브는 동시에 민족을 전유하고 대표하는 정치적 구성의 제반과정, 즉 포함과 배제의 메커니즘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최남선의 『금강예찬(金剛禮讚)』(1928)과 『백두산근참기(白頭山覲參記)』(1927)에 주목한다. 『금강예찬』은 조선민족을 대표하는 산하로써 금강산의 숭고한 풍경을 재현한다. 금강산은 조선민족이 출현하는 극장과 무대로 표상된다. 이에 비해 『백두산근참기』는 민족의 유구한 기원과 시작의 신화를 재현한다. 그 예로 백두산의 천지(天池)는 조선민족의 탄생과 불멸의 기원적 모태다. 『금강예찬』과 『백두산근참기』는 일제강점기, 국가성립과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글쓰기라는 기능성의 영역에서나마 조선민족의 통합과 단결을 추구한 노력의 결과다. 그러나 문화적 민족주의자로서 최남선의 글쓰기는 일제의 정치적·경제적 식민지 지배를 용인한 상태에서 문화적 독립만을 추구한 한계를 내포하며, 그것은 이후에 그의 친일행적과 무관하지 않다. 『금강예찬』,『백두산근참기』의 문학사적·정신사적 위치를 검토하는 일은 최남선으로 대표되는 국민문학운동의 역사철학적·문학사적 공과를 밝히는 작업임과 동시에 1920년대에서 30년대로 가는 한국근대문학의 도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기원, 시작의 신화 : 『금강예찬』
Ⅲ. 투명성과 장애 :『백두산근참기』
Ⅳ. 배제와 포함 : 목가의 정치학
Ⅴ. 숭고에서 열광으로
Ⅵ. 나오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5542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