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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의령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45호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240 - 283 (44page)
DOI
10.18207/criso.2025..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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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포스트휴먼·물질적 전환의 주요 두 축인 탈인간중심주의와 탈비판이 포스트휴먼·다종 인류학에서 나타나는 방식을 판적으로 검토한다. 첫째, 비인간을 주요 대화상대자로 고려하고 그 행위성을 인간 행위성과 동등하게 고려하려는 경향을 ‘분석적 평등주의’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이 같은 시도는 현실의 구체성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에스노그래피에서 어떻게 수렴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나는 ‘분석적 평등주의’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 이론틀과 에스노그래피 사이의 일치를 시도하면 할수록 에스노그래피적 불충분성 혹은 정화의 문제를 피할 수 없으며, 그 속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되는 것이 인간 사회를 주요하게 구성하는 상징적·문화적 측면은 물론 그와 같은 성질들로 매개되는 권력과 정치의 문제라는 점을 살펴볼 것이다. 에스노그래피를 ‘다종 얽힘’ 혹은 ‘다종 스토리텔링’으로 환원하고자 하는 포스트휴먼 기획은 인간-비인간 관계를 여전히 주요하게 정의하는 사회적 관계들을 비가시화하거나 동시에 종적 존재로서 인간을 과도하게 부각시킴으로써 사회적 차이, 불평등, 이질성을 지운다. 둘째, 비판이라는 실천에 대한 (일견 적실해 보이는) 회의감은 포스트휴먼·다종 인류학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가? 이 글에서 나는 칭의 『세계 끝의 버섯』(2023)에 대한 검토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의 탈비판적 경향이 어떻게 환경파국과 자본주의 간 관계보다는 그 파국 속 다종 관계성과 세계-만들기로 관심의 초점을 이동시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세계 끝의 버섯』에서 ‘협력적 생존’의 방안 혹은 ‘잠복해 있는 공유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서 제시되는 ‘알아차림의 기술’은 급진적으로 개별적·사적·감각적·감응적 실천으로서 ‘책무성으로서 행위성’과 정치적 주체화를 통한 집합적 행동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비판에 대한 포스트휴먼 회의감은 그것이 가리키는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기보다는 비인간과의 상호연결됨에 몸을 맡기는 낙관적 무기력감으로 나아간다.

목차

1. 들어가며
2. 탈인간중심주의와 탈비판, 그리고 포스트휴먼·다종 인류학의 등장
3. 이론과 에스노그래피 사이의 간극, 그리고 ‘분석적 평등주의’의 한계
4. ‘알아차림’: 낙관적 정동, 책무성의 무화, 그리고 역설적 개인(별)화
5. 나가며: 기후위기는 정말로 탈이원론으로 극복 가능한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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