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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옥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3권 제4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85 - 11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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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북미 인디언의 생태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헨리 와즈워스 롱펠로의 시 『하이아와서의 노래』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롱펠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시적 명성을 누렸으나 비평 상의 시류의 변화 등으로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으며, 『하이아와서의 노래』 역시 처음 출판되었을 당시의 높은 인기와 상업적 성공과는 달리 과도한 감상성, 고상한 야만인에 대한 상투적 서사, 운율 표절의 문제, 그리고 백인의 이주와 선교사의 기독교 전파에 대한 편향적 담론 등으로 매우 논쟁적 시가 되었다.
그러나 뉴톤적,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전일론적 세계관으로 세계를 보는 관점이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또한 현재 나타나고 있는 환경문제의 근본 원인이 근본 세계관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생태적 관심은 전통적 인디언의 세계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자연 혹은 생태와 관련하여 롱펠로 역시 재조명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이 논문은 『하이아와서의 노래』를 생태적 관점에서, 특히, 장소의 서사, 비인간 자연에 대한 관찰과 연결, 그리고 ‘받드는 거둠’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 시는 자연의 산물로 제시되는데, 여기에서 자연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등장인물의 지적, 정서적, 물리적 삶을 형성하는 요인으로서,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는 장소의 개념과 부합하며, 이런 측면에서 이 시를 장소의 서사로서 살펴보았다. 또한 이 시에서 인간과 비인간 자연의 상호 협력적 관계와 주인공의 비인간 자연에 대한 관찰, 양자 사이의 연결과 조응의 국면을 논하였다. 끝으로 생명 유지를 위해 비인간 자연의 동의를 먼저 구하고 물자를 조달하는 이른바 ‘받드는 거둠’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장소의 서사
3. 관찰과 연결·조응의 서사
4. 받드는 거둠
3. 나가며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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