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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정재만 (안녕언어심리발달센터 김해주촌점) 우승탁 (동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하지완 (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저널정보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Communication Sciences and Disorders Communication Sciences and Disorders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644 - 652 (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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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목적: 본 연구에서는 말소리장애 아동의 동시조음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인접 비음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모음의 비음화를 평균 비음치 점수로 측정한 후 이를 일반 아동 집단과 비교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4-6세 말소리장애(SSD) 아동 15명과 일반(TD) 아동15명, 총 30명이었다. 대상자들로 하여금 저모음과 고모음, 비음+모음(NV) 음절과 모음+비음(VN) 음절, 단어과 비단어의 자극어를따라말하도록 하였고, 이들의 말샘플에서 평균 비음치 점수를 Nasal visualization system (NVS)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첫째, 두 집단 모두 저모음에 비해 고모음에서 유의하게 높은 비음치를 보였으며, 고모음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둘째, 두 집단 모두NV 음절보다 VN 음절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비음치를 보였으나, 집단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두 집단 모두 단어에 비해 비단어에서 유의하게 낮은 비음치를 보였다. 단어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비단어에 대해서는 SSD 집단의 비음치가 TD 집단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논의 및 결론: SSD 집단은 TD 집단과 다소 상이한 비음치와 비음화 특성을 보였다. 특히 비단어에서 SSD 집단의 비음치가 유의하게 낮았다는 연구결과는 이들이 학습되지 않은 비단어에 대해 조음전환을 민첩하게 하지 못하고 음소배열을 분절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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