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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형 (국립공주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100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371 - 41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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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퇴석(退石) 김인겸(金仁謙, 1707~1772)이 계미통신사행기(癸未通信使行期)에 남긴 한문학 작품을 찾아서 그 현황과 작품 세계를 분석했다. 김인겸은 문학적 능력을 인정받아 통신사의 서기로 선발되었고, 일본에서도 시문 수창 능력이 뛰어나다는 명성이 있었는데, 천여 수의 수창시를 지었다. 조엄(趙曮)의 해사일기(海槎日記) 와 일본의 창수록에 수록된 김인겸의 한문 작품은 필담을 제외하고 편지 2편과 한시 192수가 확인된다. 김인겸 시문의 작품 세계로, 먼저 ‘막부(幕府)에 대한 양가감정(兩價感情)’에 대한 작품은 임진왜란의 원흉인 풍신수길(豐臣秀吉)에 대해서는 적개심이 뚜렷하지만, 덕천가강(德川家康)에 대해서는 조선의 원수인 풍신수길을 처단했던 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강호(江戶) 막부(幕府)가 덕천가강을 계승했기 때문에 현재의 막부를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전명례(傳命禮)에 임진왜란의 기억을 투사하며 참여를 거부했던 모습은 막부를 부정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막부에 대한 양가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선린(善隣)과 화국(華國)을 위한 수창(酬唱) 의지(意志)’에 대한 작품은 일본 문사들과 수창을 통해 선린을 도모하면서 조선의 문학적 역량을 드러내고자 했다. 다만 실제 시문 수창 현장은 선린을 표방한 일종의 시전(詩戰)처럼 진행되어, 조식(曹植)이나 온정균(溫庭筠)같은 시재(詩才)가 높게 평가되었다. 필하전담(筆下傳談)이 가능한 일본을 사해동포(四海同胞)로 인식하고, 수창은 이문회우(以文會友)로 평가하며 선린을 도모했다. 또한 병증을 무릅쓰고 응수하려는 의무감과 의지가 확인되는데, 선린과 화국에 응대가 기본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일본(日本) 학술(學術)과 불교(佛敎)에 대한 논평(論評)’에 대한 작품에서 일본 성리학에 대해서는 진량(陳良)같은 인재들에게 북학(北學)의 길이 막힌 것 같다는 비유를 통해, 일본 성리학의 범위와 수준에서 한계를 지적했다. 조래학자(徂徠學者)나 절충학자(折衷學者)는 그들의 예모(禮貌)와 시문의 격조를 근거로 객관적인 논평을 남겼고, 학문적 경향과 수준에 대한 논평은 남기지 않았다. 다만 불교에 대해서는 한유(韓愈)의 ‘불골표(佛骨表)’를 근거로 견해를 직접적으로 반박하며, 조선은 성리학이 아닌 불교를 통금(痛禁)한다고 주장했다. 불교와 관련해서 심도 있는 필담을 병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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