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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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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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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임진왜란, 또 통신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부산은 임진왜란 최초의 전투가 벌어진 곳이자 7년 간 일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했기에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었다. 아울러 부산은 통신사 노정의 종착지이자 일본으로 떠나는 출발지였다. 그래서 조선후기 통신사행록 속에는 부산의 다양한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임진왜란에 대한 기억이다. 통신사의 국내노정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북상 경로와 비슷하였기 때문에 통신사행록에는 노정 중에 목도하게 된 전란의 흔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통신사행원들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애써 누르며 복명사신으로서의 임무를 다하려고 했지만 부산으로 내려오는 국내 노정 중에, 또 부산 체류기간 동안 곳곳에 남아있던 임진왜란의 흔적을 직접 보았고 전쟁으로 야기된 경제적 열악함을 몸소 겪었다. 그러한 경험은 일본군이 퇴각하는 것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또 수십 년이 지난 시점까지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깨닫게 하였다.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에는 임진왜란의 흔적이 남아있는 한 전쟁과 그로 인한 고통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뚜렷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쟁의 흔적은 점점 옅어지게 되었다. 대신 임진왜란의 참상과 고통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국가 혹은 지방 주도로 조성되었다. 더 이상 전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시점에 일본으로 파견된 통신사행원들은 동래의 충렬사, 부산진성과 영가대의 기념비 등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충성심과 절개를 내면화하고 조선에 구원병을 보낸 명나라를 기념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임진왜란을 기억하는 한편 일본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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