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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배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62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32 - 166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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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네르친스크 조약 직후 러시아가 중국으로 보낸 첫 번째 공식 사절인 이데스 사절단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분석한다. 이데스 사절단의 북경 방문은 이데스 대사가 외국 상인 출신인데다 주어진 임무를 충분히 완수하지 못한 탓에 크게주목받지 못했고, 따라서 많은 역사가들이 이를 외교적으로 실패한 사건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데스 사절단은 러청 양국의 최고 통치권자들이 국경을 안정화하고, 교류를 확대하고, 영구적 평화를 규정한 네르친스크 조약을 준수할 것임을 양쪽 모두에게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조약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러청 양국 간 외교 사절을 통한 국가 차원의 소통이 정규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소통을 위해서는 외교관이 입국해 체류하고, 신임장을 제출하고, 상대 군주를 알현하고, 회담을 진행하고, 협정을 맺고, 그리고 이를 비준하는 전반적 외교 프로토콜이 확립되어야 했다. 이데스 사절단의 북경 방문을 통해 러청 양측은 북경에 입국하는 과정, 신임장에해당하는 군주의 서신을 제출하는 방식, 그 서신에 양측 군주를 표기하는 순서, 그리고 황제를 알현하는 방식 등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물론 양국의 정치문화적 차이로 특히 군주의 우위 또는 예우 문제와 관련해 첨예한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전쟁이라는 강압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회담을 통해 타협하는 것이 되었다. 즉 러청 간 새로운 국제 관계는 네르친스크 조약 자체만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양국이 상호작용을통해 서서히 만들어 낸 것이다. 이데스 사절단은 그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중요한측면을 미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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