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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환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5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5 - 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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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2015년 러시아의 차 수입량은 약 180만 톤으로 세계 1위, 2016년 1인당 차 소비량은 1.39㎏으로 터키, 아일랜드,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보드카의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가 차 음용량에서도 세계 상위 순위에 있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차가 러시아의 일상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차가 현대 러시아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어떠한 배경과 과정 속에 러시아로 유입되고 확산되었는가에 대한 문제는 국내 학계에서 여전히 명확하게 규명되고 있지 않다. 이 글은 국내의 기존 연구들과 러시아의 사료들을 대조하며 이 질문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차가 러시아에 처음 출현한 시기는 프로조롭스키(Д.И. Прозоровский)의 기록에 근거해 1638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러시아에 유입된 신문물로서의 차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약재로서 인식되었으나 17세기 후반을 지나며 점차 기호음료로서 소비되기 시작했다. 차에 대한 러시아 국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차 수입이 본격화되었다. 19세기 후반까지 중국으로부터의 차 수입에는 이른바 ‘티로드(Tea Road)’라고 불리는 육로가 이용되었다. 1689년 네르친스크조약, 1727년 부레야조약과 캬흐타조약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간 국경이 확정되고, 통상 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간의 차 무역은 국경도시 캬흐타를 통해 발전해 나갔다. 19세기 후반 해상 항로의 개척과 1903년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완공되면서 티로드를 통한 카라반 무역은 중단되었다. 한편, 러시아의 차 소비 증가와 과도한 차 수입 비용은 러시아 국내에서의 차 생산을 촉진했다. 러시아에서의 차 재배와 가공은 1896년 그루지야를 시작으로 아제르바이잔과 크라스노다르 지방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교통인프라의 발달, 차 생산량과 유통량의 증가 덕분에 차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와 정부 정책으로 인해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모든 계층이 차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고, 20세기로 들어서며 차는 러시아인들의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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