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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갑 (한일장신대학교)
저널정보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신학과 사회 신학과 사회 제38권 제2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13 - 164 (5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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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주의 종교개혁(Radical Reformation)의 역사는 종교개혁 당시 ‘불관용’의 탄압과 박해가 로마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프로테스탄트 진영들에 의해서도 행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앙의 자유, 즉 양심의 자유를 외쳤던 프로테스탄트들 역시 재세례파(Anabaptists), 그리고 신(新)사상 또는 자유주의 사상에 고취된 급진주의자들(Radicals)에게 정작 자신들이 외쳤고 마침내 누리게 된 바로 그 자유를 부여하기를 거절했다. 급진주의 개혁가들의 구호와 삶은 루터와 츠빙글리와 같은 소위 ‘관료후원적 종교개혁가들’(Magisterial Reformers)에 의해 부정되었고, 그들의 신학적 승인과 지지를 등에 업은 통치 세력인 프로테스탄트 제후들과 귀족에 의해 극단적인 억압과 박해를 받았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급진주의자들이 조장하는 분열과 무질서가 교회와 국가(사회)의 일치와 연합, 그리고 질서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 여겨진 시대적 요청 ‘기독교 세계’(corpus Christianum)에 대한 본질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종교개혁 연구에서 자주 논의되는 ‘양심의 자유’와 ‘종교적 관용’ 문제를 미카엘 세르베투스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재구성적’(historical-reconstructive) 관점으로 고찰한다. 필자는 세르베투스 이단 재판과 처형, 그리고 칼뱅의 관련 문제에 대해 교리적 또는 신학적 논쟁점들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역사적 재구성을 통해 본 사회/정치적 배경에 주목하고 동시에 종교개혁 당시 서유럽 기독교 사회의 지배적 시대정신인 ‘기독교 세계’(corpus Christianum) 관념과 연계하여 논의할 것이다. 세르베투스는 종교 당국과 세속 권력 모두에 의지하려 했지만, 그의 인문주의적 방식과 자유주의적 사상은 하나의 일치된 기독교 세계라는 시대정신에 의해 거부되었다. 반면 칼뱅은 그의 개혁(신학)의 성격상 세속 권력과의 대립, 그리고 긴장 관계가 불가피했으나, 역설적으로 시대의 요청, 나아가 시대와의 협력으로 자신의 특징적인 개혁의 비전과 신학을 구현할 수 있었다. 필자는 특히 프로테스탄트 개혁가들이 이러한 시대정신에 발맞추면서 그들이 ‘급진주의자들’을 이단시하고 탄압할 때 가톨릭교도들이 행한 것 그 이상으로 공권력과 공조하여, 즉 행정관리들(magistrates)과 연대하고 협력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그와 관련해서 ‘관료후원적 종교개혁’(Magisterial Reformation)의 성격과 문제점을 논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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