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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지원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0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1 - 124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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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계사 교육과정은 ‘종교개혁’을 ‘서양 근대 사회 발전 ‘ 대단원 안에서 ’서양 근대 의식의 성장‘이라는 맥락과 관점에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실제 세계사 교과서 내용상으로 그러한 문제의식이 잘 구현되어 왔다고 보기 어렵다. 칼뱅의 종교개혁을 근대 자본주의 정신과 연계지은 구성 외에는 종교개혁과 근대 의식을 연결하는 지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세계사 교과서들의 구성 방식을 검토하면서,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이 사회개혁의 이념으로 전유되면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 종교개혁이 당시 유럽인들의 종교적 일상과 문화에 가져왔던 점진적이지만 혁명적이었던 변화 양상들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였다. 민주주의 역사교육의 견지에서,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의 과정에서 ‘관용’이나 ‘양심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아이디어가 싹트고, 확산‧공유되고, 갈등이 폭발하고, 마침내 제도화되는 과정을 탐구할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근대 지향의’ 여러 아이디어들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공유되고, 보편적인 상식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 자체가 근대 서구문명을 민주주의 관점에서 탐색하는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세계사 교과서 단원 편제상의 관점
Ⅲ. 세계사 교과서 내용 구성의 관점
Ⅳ. 자유, 또는 관용: 관점의 확장
Ⅴ. 맺음말 : 민주주의 교육과 만나는 세계사 교육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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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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