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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봉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84집
발행연도
2024.10
수록면
73 - 104 (32page)
DOI
10.20864/skl.2024.10.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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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양균과 신동집의 초기 시를 ‘전후시’의 관점에서 살핀 연구이다. 한국전쟁은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시에서 그것은 1960년대 초반 ‘전후시’라는 개념으로 담론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전후시는 한국전쟁 이전까지 서정시를 주도한 유치환, 서정주, 청록파에 대한 반발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이 시를 관통하고 있는 전통적인 자연에 기댄 토속적인 서정시는 첨단의 기계문명을 바탕으로 전개된 한국전쟁 이후에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 특히 인간의 실존에 안정감을 제공하던 전통적인 세계는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통적 서정시에 대한 반발은 ‘전후시’에서 다수의 경향으로 분화했는데, 그 대략적인 방향은 기계적 · 현대적 문명의 추구를 지향한 모더니즘과 전쟁 체험에 근거한 인간 존재와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지향한 존재 시학으로 양분되었다.
박양균과 신동집의 초기 시는 존재 시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들의 시는 공통적으로 ‘존재’와 ‘언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정을 모색했다. 박양균은 시적 대상을 다양한 맥락이 충돌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위치시킴으로써 존재의 모순성을 부각시킨다. 그는 대상에 대한 시인의 해석을 배제하는 대신 시적 대상이 처한 상황을 환기하는 방식으로 전후 인간 존재가 놓여 있는 지평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작품을 썼다. 한편 신동집은 전후의 현실을 인간성과 존재 상실의 시대로 인식하고 전쟁이 초래한 상실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 1970년대 이후 신동집은 사물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나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 그의 시는 인간 존재와 실존의 범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정을 탐색함으로써 뚜렷한 존재 시학의 경향을 보여주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모순으로서의 존재와 지성의 변증법: 박양균의 경우
Ⅲ. 고향 상실의 극복과 존재 사유: 신동집의 경우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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