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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민호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51집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09 - 245 (37page)
DOI
10.21208/kla.2024.09.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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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신문연재소설 삽화는 일제강점 이후인 1912년 1월 초 『매일신보』의 연재소설 「춘외춘」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이 삽화는 한국인 소설가인 이해조가 쓴 소설에, 경성일보사 회화부에 소속되어 있던 일본인 화가인 야마시타 히토시가 그림을 그렸다는 다소 독특한 상황 속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약 4년에 걸쳐 지속된 초창기 『매일신보』의 삽화라는 현상는 이러한 특수한 조건들 때문에 여러 모로 흥미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신문소설에 들어가는 삽화는 일반적인 회화와 달리, 신문소설 속 내용에서 주제를 취해, 화가 독자적인 구도나 필치 등의 화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삽화는 소설가와 화가의 전유적 영역만은 아니다. 이 두 예술적 영역 사이에는 이를 어떻게 인쇄할 것인가 하는 ‘판식(版式)’이라는 기술적 영역이 존재한다. 신문을 통해 인쇄되고 배포되는 삽화예술의 특성상, 그것은 신문 인쇄가 갖는 미디어테크놀로지적인 한계와 밀접하게 관련될 수밖에 없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매일신보』 연재소설 삽화를 논하는 자리에서 간과되어왔던 이 ‘판식’이라는 차원에 주목하였다.
『매일신보』 소설 연재 초반부인 1912년 무렵, 거의 목판(木版)만으로 인쇄되던 삽화의 판식은, 매일신보사에 윤전식 인쇄기가 도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판(寫眞版)으로 옮겨가게 된다. 신문의 이미지 인쇄에 있어서 목판이 가진 표현적 제약 때문에, 이후의 인쇄 기술적 발전을 통해 볼록판(凸版)이나 사진판 등 새로운 판식으로 옮겨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였는데, 바로 윤전식 인쇄기의 도입은 바로 이 변화를 주도하는 촉매가 되었던 셈이다.
『매일신보』의 소설계에서 삽화의 판식이 목판에서 사진판으로 옮겨가게 된 것은 바로 조중환의 「국의향」이 연재되던 도중이었다. 당시 이 작품 삽화들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러한 판식적 변화의 흔적이 역력히 드러난다. 당시의 삽화가 쓰루타 고로는 앞서 조중환의 번안인 소설 「장한몽」에서도 삽화표현에 있어 목판이라는 판식이 주는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넘어서려고 하는 예술적 욕망을 보여준 바 있었다.
『매일신보』의 삽화 판식이 목판에서 사진판으로 옮겨간 이후, 쓰루타 고로는 이전에는 추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다. 「국의향」에 이어 마찬가지 조중환의 번안 「단장록」의 삽화에서도 그는 자유로운 연필선의 활용, 채색을 통한 양감의 표현, 암부에있어서 명암의 계조 표현, 화면의 부분적 강조를 통한 주제화 등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매일신보사의 윤전식 인쇄기 도입과 신문 삽화 판식(版式)의 변화
3. 목판(木版)에서 사진판(寫眞版)으로 -「菊의香」을 기점으로 한 삽화 판식의 변화 양상
4. 판식의 변화와 삽화 표현의 변화-「菊의香」, 「斷腸錄」을 중심으로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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