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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지정희 (에히메대학교) 백름 (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 신민정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7집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363 - 411 (49page)
DOI
10.46834/jkmcah.2024.7.4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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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화의 대가로 알려진 월북화가 정종여(鄭鍾汝, 1914~1984)와 재일조선인 미술가·미술교육의 접점에 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의 조선화 강습 내용과 사진, 조선대학교(在東京)(이하, 조대)가 소장하고 있는 회화작품과 직관물, 조선학교의 미술 관련 교과서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북한은 재일조선인 지원의 일환으로 1959년 정종여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조대에 기증하였다. 또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에게는 북한에서 조선화 강습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 1970년대 이후 김한문(金漢文, 1936~1991) 등이 정종여를 비롯한 북한의 저명한 화가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이후 재일조선인 미술가 및 조선학교의 미술과목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조선화 강습이 실시되고 조대 미술과 커리큘럼에 조선화가 포함되면서, 조선화는 재일조선인 사회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본고에서는 1959년 조대에 기증된 정종여의 작품과 1980년 김한문이 북한에서 가져온 정종여의 직관물에 관해 자세히 다루었다. 나아가 재일조선인 교과서에 실린 정종여의 작품과 설명기술을 통해 그가 북한의 핵심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음을 밝혔다. 정종여가 재일조선인 미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하였고 재일조선인 미술교육에서 뚜렷하게 자리매김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구술조사 및 관련자료에 입각하여 실증적으로 밝혔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월북화가, 정종여에 관하여
Ⅲ. 조선대학교와 미술과
Ⅳ. 조선화 강습과 재일조선인 미술가들
Ⅴ. 재일조선인의 미술교재
Ⅵ.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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