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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철희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48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45 - 82 (38page)
DOI
10.19119/cf.2024.0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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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津安⼆郎) 담론에서 종종 환기되는 문제는 주지하다시피 그의 일관된 영화 양식을 두고 ‘오즈적’이라고 호명하는 일일 것이다. 영화만 봐도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오즈적’이라는 말은 작가의 개성과 독창성을 함의하는 달콤한 수사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한편, 이는 부담스러운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감독의 작품들에 빈번하게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되지 않더라도 개별 작품의 미적 고유성을 드러내는 흔치 않은 세부가 있다면 이 역시도 오즈적이다. ‘오즈적’이라는 수사와 굳이 거리를 두기보다, 이것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업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오즈적 일관성의 환기는 달리 보면 반복의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다. 단순한 서사의 가족 이야기는 엄격한 촬영과 편집 양식을 통해 비슷한 방식으로 시청각화된다. 또 다른 반복으로 오즈는 몇 편의 리메이크 작품들을 연출했다. 오즈가 일관된 영화 양식을 고집하는 가운데 리메이크라는 매체적 반복까지 이루어졌다면 원작과 개작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러한 반복과 변주의 문제에서 본고는 <부초 이야기 浮草物語>(1934)와 <부초 浮草>(1959)의 영화적 관계성을 고찰한다. 이에 따라 원작 영화와 개작 영화 사이에서 문자 텍스트로서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영상 텍스트로서의 영화 공간 구성에 대한 변화를 논의한다. 원작 캐릭터와 내용을 수정하는 일은 시나리오 각색 차원이고, 시청각 텍스트로서 원작을 재해석하는 일은 영화 매체적 각색 차원이다.
논의 과정에서 본고는 인물들의 서사가 길에서 시작되고 길에서 끝나는 점에 주목한다. 연구대상 작품에서는 인물들이 오가는 길에 이야기가 있고 감정이 있으며 이것이 플롯이 되어 서로 엮여서 전체로서의 영화 서사를 구성하는 점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서사가 구체적으로 시청각화되는 과정에서 본고는 감독이 두 작품에서 음영을 사용하는 방식을 고찰한다. 음영은 단순히 빛과 그림자 표현의 문제에 환원되지 않고 이미지의 정서를 구축하며 작품 전체의 분위기 형성에 일조하는 영화언어를 의미한다. 여기서 오즈 영화의 시학은 보이는 것 너머 보이지 않는 것, 그 이면을 읽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 점을 고려하여 본고는 영화의 주제와 형식을 함께 아우르며 세부와 전체로서의 영화를 살펴보면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오즈적’인 것과 거리를 두고 (작가적 담론의 층위를 두텁게 하는 또 하나의) ‘오즈적’인 세부를 확인하는 것에 논의의 초점을 둔다. 그리고 개작 중심의 리메이크나 각색보다는 원작과 개작 사이의 관계성을 동등한 영화적 위치에서 고찰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리메이크와 각색, 원작과 개작의 관계성
3. 길의 서사, 음영의 공간: <부초 이야기>와 <부초>
4.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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