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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상 (원광디지털대학교)
저널정보
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제45권 제45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252 - 286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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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風水)는 고대 중국에서 기원한 사상⋅신앙이다. 발상지인 중국을 비롯해한국과 일본에서도 풍수사상은 전통시대 주거 및 장묘 문화에서 중요한 근간이었고, 현대 사회에 들어서도 일상생활 속에 깊이 침투되어 있다. 학술적으로도 풍수는 민속학, 문화인류학, 역사학, 철학, 지리학, 건축학, 조경학, 환경학, 미술사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근대적 학술 담론에서 풍수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해방 이후 이병도의고려시대 풍수 연구부터이다. 그러나 근대 학술 담론으로서 ‘풍수’가 다루어진 것은 그 이전 메이지-다이쇼 시대 일본의 연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글에서는 핫토리 우노키치(服部宇之吉, 1867~1839)의 〈풍수론(風水論)〉(1916)을 고찰한다. 핫토리 우노키치는 전통적인 ‘한학(漢學)’이 ‘중국철학(中國哲學)’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근대적 ‘중국철학’을 개척한 대표적 학자이다. 〈풍수론〉 역시 ‘풍수’를근대적 학술의 연구 대상으로 삼은 논술이란 점에서 학술사적 의의를 갖는다. 본 논문은 〈풍수론〉의 다양한 주제들, 즉 풍수 관련 사건, 풍수설의 연혁, 풍수의사상, 풍수와 도덕의 관계 문제를 검토하며 핫토리의 풍수설의 특징을 밝힌다. 핫토리는 풍수사를 크게 ‘지리⋅감여’의 시기와 ‘풍수’의 시기로 대별한다. 풍수는 본래 도성이나 궁궐⋅주택 같은 산 자의 터(양택)를 다루는 ‘지리⋅감여’ 로부터 발생했는데 후대에는 죽은 자의 터(음택)를 다루는 장술(葬術) 중시의 ‘풍수’로 전환되어 갔다는 것이다. 핫토리의 풍수설의 특징은 풍수의 기반이 되는관념이 중국 고대의 혼백론과 동기감응론에 기반한 유교의 조상 숭배 사상을근본적 관념으로 삼고 있음을 논증하여, 풍수사상의 유교연원설을 주장한 데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는 풍수 관련 사건의 의미 및 풍수와 도덕의 관계에 대해서도 유교 사상과의 유기적 관련을 논한다. 핫토리의 〈풍수론〉은 풍수의 사상과 신앙이 근대적 학술 연구의 대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과 필요성을 보여준 것으로, 풍수학을 근대적 학술 범주로정립시킨 연구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핫토리의 연구가 식민지 시기 조선총독부의 풍수 조사 사업 및 김효경의 풍수 연구에 토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식민지 아카데미즘 속 풍수 연구의 계승과 변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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