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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천인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77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437 - 468 (32page)
DOI
10.15299/jk.2020.11.7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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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양택풍수서의 공통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음택풍수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온 양택풍수론의 특징과 의의를 규명하여, 이를 현대의 부동산학 및 도시학 등에 대한 의미를 제시하는데 있다. 풍수는 본질적으로 음택과 양택을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하게 보았으며, 이론 역시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음택풍수서와 아울러 양택풍수서도 등장하였는데 한 · 중 · 일양택서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음택사신사는 4개의 산으로 이루어지나, 양택사신사는 산, 강, 연못, 도로로 구성되고 있다. 이는 양택의 개방성과 생활의 편리성, 교통성을 중시한 것이다. 사신사가 없을 경우 특정한 나무를 심어 대체하여 비보함으로써 음택보다 단순함을 보인다. 둘째, 양택은 집 자체의 모양을 오행으로 나눈 오성으로 길흉을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집 앞이나 뒤에 산의 형상이 거주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환경생태적 시각이 나타났다. 셋째, 물과 도로를 동일하게 보아 이들이 집을 찌르듯한 모양은 회피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돌을 세우거나 나무를 심는 비보행위가 나타난다.
그러나 양택풍수론이 현대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도 보인다. 즉, 수구가 관쇄되어야 한다는 점은 양택사신사는 전면의 개방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대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집은 동서가 좁아도 남북방향을 길어야 한다는 점은 일조 조건 등을 고려할 때 현대에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연구 결과 현대의 주택과 도시에는 양택 풍수이론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음택풍수이론 역시 양택이론에 유용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택과 양기에 적합한 음양택풍수이론의 통합 연구도 필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양택사신사와 산수론
3. 충살의 회피와 외형길흉론
4. 현대적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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