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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우영 (상명대학교) 강지영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사학회 한국교육사학 한국교육사학 제46권 제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 - 2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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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0세기 미국 학교교육에 있어 연방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교육과정 분야를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세계 제2차대전 전후를 교육과정사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방정부가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에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를 조망하고 그 의의를 살펴보는 것을 연구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먼저 20세기 전반 미국 교육과정개혁의 특징을 다룬 뒤, 연방정부가 학교교육에 개입하기 시작한 1958년 국방교육법과 1983년 위기의 국가 보고서 등을 분석하여, 연방정부가 교육과정개혁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연방정부가 발간한 보고서 및 전미교육협회의 공식 발간 문서 등을 토대로 살펴보았다. 20세기 전반의 교육과정 개혁에서는 연방정부의 역할이 거의 없었으며, 대신 NEA와 같은 교육전문가 단체 및 이익단체들이 교육과정 개혁을 주도했다. 그러나 세계 2차대전 이후, 1958년 국방교육법 제정과 함께 연방정부는 냉전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해 수학과 과학 교육을 강조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중등학교 교육과정 개편을 시도했다. 1983년 위기의 국가 보고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할 것을 다루고 있으며, 주로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평가와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교육과정 개입은 주 정부와 학교구의 권한이 강한 미국의 특수한 교육체제로 인해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으며, 구체적인 시행령이 뒤따르는 것이 아닌 권고 형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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