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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60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369 - 40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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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럽 기독교 세계의 중요한 종교적, 사회적, 문화적 의례였던 행렬 의식 중에서 특히 그레고리우스 마그누스의 대연도(칠중연도)에 관심을 두고 그 역사적 연원과 더불어 흑사병 시대 대연도의 실제 수행 사례 및 교황을 비롯한 고위 성직자들의 인식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흑사병 창궐 시기에 교황과 추기경들은 군중이 모인 대연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지만, 일반 신도들은 오히려 열성적으로 연도 행렬에 참여하곤 했다. 그러한 사례 중 하나가1476년 로마 대연도 및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의 프레스코화의 기도 행렬장면이다. 이 프레스코화는 1470년대 말∼1480년대 초 로마 페스트의 경험을 투영하고 있지만, 이미지가 텍스트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그림은 파울루스 디아코누스가 이야기한 파비아의 성 세바스티아누스 제단 설립 신화의 배경을 로마로 바꾸어서 전유하고 있다. 한편, 그림 속 연도 행렬의 교황은 다름 아닌 그레고리우스 마그누스인데, 아마도 실제 1476년 7월 로마에서 거행되었던 연도에 불참한 교황 식스투스 4세를 역사적 기억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산 피에트로 대성전의 프레스코화에는 6세기와 7세기, 그리고 15세기흑사병 시대의 기억들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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