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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영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5권 제2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535 - 544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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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는 풍부하고 시적인 표현으로 세계와 접촉하는 뫼르소의 몸에 집중한다. 뫼르소의 몸은 몸과 인간이 분리되기 전 시원의 감각을 그대로 지니고 표현하는, 문명사회의 관습과 질서를 부정하는 반항아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지점으로 작용한다. 뫼르소가 감각하는 세계는 그의 실존을 생생하게 구현하며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명제를 확인해 준다. 뫼르소의 일상은 세계를 향해 오감을 열고 있으며 몸의체험을 통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방대한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다르게 접근하기는 몸이 뫼르소와 분리될 수 없는 실체라는 점을 바탕으로 그가 세계를 감각하는 구체적인 지점을 찾아 ‘이방인’ 독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카뮈가 던지고 있는 실존의 부조리와 모순,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초월의 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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