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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라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7권 제5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97 - 107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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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그리자유의 역사적 전개를 고찰하고,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색회화를 통해 그리자유의 현재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자유는 회색 혹은 회색 계통의 단색으로 그리는 회화 기법으로, 중세로부터 존재해왔으며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필사본, 템페라와 유화 등에 사용되었다. 그것은 조각이나 건축처럼 보이는 환영적 효과 혹은 작품을 위한 예비 작업을 위해 도입된 기법이었으나 오랫동안 이론적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미술사에서 그리자유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이유는 회색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회색은 색의 결핍과 부재, 망각과 과거, 우울과 연결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그리자유에 관한 여러 문헌자료와 리히터의 회색회화에 대한 인터뷰, 비평문, 전시 도록을 검토한다. 회화적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끊임없이 고정된 양식을 거부하고 자유를 추구했던 리히터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 그의 전체 작품세계에서 회색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리히터는 줄곧 회색회화를 제작해왔으며 여기에서 회색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비롯한 그의 회색은 은폐와 파괴, 무관심, 중립, 반영 등과 결부되고, 무엇보다 리히터에게 회색은 대표적인 거리두기의 전략이다. 따라서 리히터의 회색은 비단 표면 위의 색채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작품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작가적 태도, 다시 말해 유동적이고, 양자 사이에서 항상 거리를 두려는 리히터의 근본입장과 연관된다. 어떠한 이론으로부터도 자유로운 회색은 곧 모든 이론이 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회화에 대한 믿음과 회의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펼쳐온 리히터에게 회색은 회화에 관한 일종의 이론이다. 이처럼 리히터의 회색회화는 전통 기법인 그리자유가 보다 개념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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