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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만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17권 제3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363 - 374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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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역할과 영역은 지속해서 확대되어 가고 있다. 과거 경제적인 측면에서 주목받았던 디자인의 중요성이 오늘날에는 사회ㆍ문화적인 측면에서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계에서 디자이너의 역할과 책임은 과거 산업사회부터 현재, 미래까지 논란의 여지가 지속해서 남아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과거 산업사회에서 시작된 디자인과 사회의 관계를 살펴보고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1920년대 러시아 구축주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로드첸코와 리시츠키의 작품 비교 분석을 위해 문헌 자료들을 활용하였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사회적 맥락에서 예술이 디자인으로 변화 이행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 디자이너로서 이상적인 사회 구축을 위해 로드첸코는 디자인의 ‘기능성’을, 리시츠키는 디자인의 ‘형식성’에 집중하여 다양한 실험과 적극적인 실천을 하였다. 비록 이들의 유토피아적인 이상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디자인으로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역할을 이끌어 냈으며, 20세기 디자인의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고안해 냈다. 진정한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은 두 거장이 구축주의에서 실천했던 것처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 이들의 행보는 오늘날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사회적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실험과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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