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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정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7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207 - 232 (26page)
DOI
10.31809/crj.2023.1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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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허영숙의 수필을 통해 그의 삶을 관통한 내적 논리를 발견하고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의 수필을 생애사적 사실과 연관해 분석함으로써 허영숙의 민족의식과 의사의 소명, ‘현모양처’의 접점이 생성되는 지점을 파악해 이것이 뜻하는 바를 살필 것이다.
허영숙에 관한 기존의 인식은 ‘이광수의 처’와 ‘선구적 여성 의사’라는 이분법적 시각이 주를 이룬다. 그를 이광수의 내조자로 보는 견해가 우세한 가운데, 의사로서 허영숙의 활동은 첫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 짧은 기간을 대상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허영숙의 수필과 생애사를 살펴보면 그가 ‘의사’로서 정체성을 평생 유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만년에 쓴 장편 수기 「春園과의 한平生」에서 자신이 민족의식에서 비롯된 지식인의 사명감으로 의사가 되었다고 밝힌다. 그가 의사와 기자로 활동하며 발표했던 글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의학적 전문성을 토대로 민족 개량과 발전을 논하는 여러 편의 글을 꾸준히 발표했다. 허영숙의 민족의식이 남편 이광수의 영향에서 비롯되었다는 견해는 수정될 필요가 있다.
의사라는 자각은 허영숙이 전업주부로 지내는 동안에도 의학 공부에 대한 열정을 지속하고 훗날 임상 활동에 복귀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는 일과 가정 중 가정을 선택한 ‘현모양처론의 실천자’로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허영숙은 다수의 글에서 자신과 남편의 관계를 ‘의사’와 ‘환자’로 규정한다. 그에게 남편 이광수는 민족을 대유하는 존재였고, ‘이광수의 처’라는 역할은 자신의 의술로 민족의 인재를 보살피는 일이었다. 허영숙에게 결혼은 ‘여성의 천직’과 ‘의사의 소명’이 교차하는 지점이었다.
허영숙의 수필에서 발견되는 ‘의사’의 정체성은 그간의 이분법적 평가를 넘어 그의 생애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는 나아가 한국 근대 여성의 생애와 활동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작업이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지식인의 민족의식과 ‘의사’의 사명
3. ‘민족의 의사’와 ‘현모양처’의 교차점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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