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도흠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205호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143 - 167 (25page)
DOI
10.31889/kll.2023.12.205.14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상상력이 이미지, 은유와 환유, 판타지, 유토피아를 매개로 생성하는 원리와 한국 시 텍스트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양상을 종합하였다.
〈공무도하가〉에서 ‘가람’은 이별에 따른 눈물의 이미지를 함유하면서 ‘단절에 따른 (슬픈) 이별의 이미저리’를 구성한다. 이는 정지상의 〈송인(送人)〉, 〈서경별곡〉, 임제(林悌)의 〈패강곡(浿江曲)〉, 박목월의 〈이별가〉 등으로 이어졌다. 이미지는 과거와 현재, 이상과 현실, 구체와 추상, 욕망과 억압, 부재와 현전, 삶과 죽음, 시적화자와 독자를 매개한다.
〈황조가〉에서 은유는 ‘꾀꼬리’를 ‘사랑’이나 ‘부부애’로 동일화하는 반면에 다양한 사랑과 이별의 양식과 그 환희와 아픔의 차이를 지워버린다. 환유는 치희와 화희, 수렵세력과 농경세력 사이의 갈등, 더 나아가 이들의 갈등을 화합으로 이끌지 못한 유리왕의 한계와 정치적 상황 등 구체적 현실과 차이를 드러낸다. 은유와 환유는 이후 거의 대부분의 한국 시가에 활용되었다.
〈간 밤의 大醉□ 고…〉의 시조는 현실에서 오랑캐에게 수모와 약탈, 살해를 당하여 억압되었던 분노를 청을 항복시키는 판타지로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시는 억압된 욕망의 표출, 불가능한 것의 상상, 일상의 일탈, 미지나 비가시의 상상, 괴기스러움, 경이로운 세계의 상상, 신화적 세계로 회귀, 몸의 해체 등 다양한 양상의 판타지를 펼친다. 판타지의 상상력은 현실을 지배하던 권력과 이데올로기, 헤게모니, 질서, 법과 제도를 뒤집어버린다. 하지만 현실의 모순을 은폐한다는 면에서는 체제 보전적이다.
〈용담유사〉는 당시 조선조 사회의 모순에 대해 첨예하게 인식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등 사회, 민족 자주, 후천 개벽의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시는 동학사상, 불교사상, 마르크시즘, 낭만주의, 아나키즘, 생태사상 등과 결합하여 다양한 유토피아를 펼친다. 유토피아의 상상력은 기존체제에 대하여 변혁적이거나 부정적인 지평을 펼친다. 하지만 부정성을 소진하는 순간 유토피아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여 상상력을 억압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기호에서 이미지로
3. 지시적 기호에서 은유와 환유로
4. 미메시스에서 판타지로
5. 이데올로기에서 유토피아로
6.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4-02-08921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