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언론과 사회 제31권 제4호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241 - 317 (77page)
DOI
10.52874/medsoc.2023.11.31.4.24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68년부터 1972년까지 편성된 〈대한뉴스〉의 ‘우리는 건설한다’는 한국의 뉴스 영화 가운데 국시로서의 건설을 중점화한 사실상 최대 규모의 코너였다. 이 글은 ‘우리는 건설한다’를 미디어 사회문화사와 아카이브 재해독의 관점에서 분석 했다. 특히 ‘우리는 건설한다’가 뉴스영화로서 여러 이질성을 가진 채로 작동한 부정교합의 양상과 그 아카이브적 함의에 주목했다. 이를테면 ‘우리는 건설한다’는 건설 노동(자)의 주체 상을 내세웠다. 이는 앞선 코너 ‘건설의 메아리’를 통해 〈대한뉴스〉에서 전형화된 건설 재현 양식과의 간극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체 상에 대한 강조는 그 균열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건설한다’의 영상 내적 한계, 그리고 당대 영상문화와의 관계에서 제약되고 봉합됐다. 이에 유사성과 친연성을 가진 해외 다큐멘터리의 일각이 나아간 급진화와 달리 ‘우리는 건설한다’는 국민 동원을 위한 선전의 다른 일환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이 글은 당대 한국의 사회ᐨ공간에 존재하던 여러 겹의 시간적 요소들이 〈대한뉴스〉에서 간극이 될 수 있었고, 이에 대응하며 ‘우리는 건설한다’가 단선적·단계적 시간상을 구축하였다는 점을 살폈다. ‘우리는 건설한다’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상화했으며, 현재의 유예와 추출을 정당화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시민아파트에 대한 재현에서 드러나듯, 정권의 유불리와 영상의 내적 정당성을 고려해 사건을 선별함으로써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간들의 층위를 생략하기도 했다. 즉, ‘우리는 건설한다’의 뉴스영화로서의 부정교합은 여러 종류의 이질적 요소들이 간극을 가진 채 선전이라는 전체적 목적을 위해 부분적으로 맞물려 작동한 것이었다. 그런데 부정교합 상태의 작동이 계속되며 뉴스영화의 내부에는 미세한 균열이 이미지 파편의 형태로 축적됐다. 그리고 이들은 오늘날 영상 아카이브에 탑재되어 공공에 개방·공개되고 있다. 이는 ‘우리는 건설한다’를 비롯한 영상물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거나 아카이브 재료(archival materials)로 재맥락화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이로써 아카이빙된 뉴스영화는 과거에 충분히 급진화되지 못한 ‘뒤늦은’ 간극을 오늘날의 정치적 고려에 ‘알맞은’ 균열로 재구성하는 자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선행연구 및 이론 검토
3. ‘우리는 건설한다’의 편성
4. 건설하는 주체 상의 부각과 그 한계
5. 시간의 간극과 발전주의적 시간선의 구축
6. 결론을 대신하여: 아카이브에서의 정치적 재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