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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민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연민학회 연민학지 연민학지 제39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5 - 4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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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별본(別本) 『곤여외기(別本坤輿外記)』의 내용적 특징과 18ㆍ19세기 경화학계에 이 서적이 수용된 과정을 분석하고 그 학술적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별본 『곤여외기』는 『곤여도설』의 인문지리 부분인 하권과 『직방외기』를 발췌한 세계지리지로 곤여도설』만을 저본으로 한 것은 아니다. 이는 원본의 이칭인 『곤여외기』와 다른 서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페르비스트가 편집한 『곤여도설』의 경우 약 36,000자 분량이라면 별본 『곤여외기』는 약 3,800자 분량으로 원본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상업출판자에 의한 방각본이다. 『직방외기』와 『곤여도설』은 서구의 지리학의 지식체계에 따라 대륙별, 나라별로 지리정보를 담는 분류의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내용을 소재로 조목명을 설정하고 그 아래 기사를 적는 방식으로 구성된 별본 『곤여외기』는 유서(類書)의 기술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직방외기』와 『곤여도설』의 편찬자들이 유럽의 도시 발달과 체계화된 교육 제도를 소개하고 세계 일주를 가능하게 한 항해 기술과 이를 통해 수집된 다량의 정보를 나열하였던 것은 서방 문화의 우월함을 드러내고 중화만이 유일한 문명이 아니라는 서술 목적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별본 『곤여외기』의 편집자는 이와 같은 전제들을 제거하고 이국 취향의 내용만 요약하였다. 곤여도설 의 경우 자연철학에 대한 논쟁의 인용서로 활용되었고 별본 『곤여외기』의 경우 박물학에 관심을 두었던 백과전서파들에게 자주 활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별본 『곤여외기』와 『곤여도설』의 향유층이 서울과 그 주변에 세거하는 사족으로 한정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는 『직방외기』의 향유층이 경화사족부터 향촌 사족까지 폭넓었던 사정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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