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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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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57 - 28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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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로컬-지리에도 능통하지 못한 정치가나 기업가가 글로벌 세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 자신의 로컬-지리의 시민들에 대해 무관심한 사회학자나 인류학자가 인류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기나 한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본고에서 우리는 철학과 장소, 더 구체적으로는 로컬-지리와의 불가분의 관계를 칸트의 (자연)지리학에 대한 강의에서 교훈을 얻어 ‘지리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해볼까 한다. 최근 ‘지리 철학’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일차적으로는 인간의 세계인식은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세종대왕의 한양에서도 트럼프의 워싱턴에서도 그 출발은 언제나 로컬-지리 ‘안에서’ 그리고 로컬-지리 ‘위에서’ 진행된다는 아주 상식적인 주장에 근거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세계화로 인한 많은 로컬들에서 탈로컬화, 탈영토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성찰의 일환으로 로컬-지리에 대한 자각이 생기(生起)면서부터라 할 수 있다. 로컬-지리는 각기 고유한 사유전통, 이해체계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장소이다. 따라서 어떤 철학이건 누구의 이론이건 재지성((在地性)과 본토성(本土性)을 담고 있기 마련이다. 간단한 예로, 분석철학과 대륙(유럽)철학이 구분되는 것도 로컬-지리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다. 사유 무대가 다르면 사유의 지향, 열매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로컬-지리는 ‘객관-보편-과학’의 이름으로 사상(捨象)되거나 환원될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과도 같다. 그래서 철학은 지리 철학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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