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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경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198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32 - 169 (38page)
DOI
10.22504/TP.2017.09.19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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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 선교사 마태오 리치는 중국 선교를 준비하며 마카오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중국인과 중국문화,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를 면밀하게 주목하였다. 중국인들은 외국인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 중국인들은 자기네 문명만이 ‘화’(華)이고, 다른 문명은 ‘이’(夷), 곧 오랑캐의 것이자 야만의 것으로 치부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서양의 인문서보다는 오히려 과학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마태오 리치는 중국인들이 외국인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항해시대 이전의 유럽인들을 떠올렸기에 그들의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태오 리치는 그들이 흥미를 보이는 것을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가는 곳마다 세계지도를 제작하였다. 세계지도야말로 당시 중국에서는 전문 엘리트 계층뿐 아니라, 사회 지도층 전반을 아우르는 비전문 엘리트 계층까지 호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마태오 리치가 조경에서 왕반(王伴)의 협조로 제작한 초판본 세계지도인 「여지산해전도」(輿地山海全圖, 1584), 남경에서 오중명(吳中明)의 제의와 도움으로 제작된 두 번째 지도인 지도인 「산해여지전도」 (山海輿地全圖, 1600), 북경에서 이지조(李之藻)가 각판하여 제작한 세 번째 지도인 「곤여만국전도」 (坤與萬國全圖, 1602), 이응시(李應試)가 각판하여 나온 네 번째 지도인 양의현람도 (兩儀玄覽圖, 1603)는 그런 맥락에서 제작되었다.
세계지도를 제작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태오 리치는 쇄국정책에 가부장적인 사회와 국가 시스템 속에서 ‘주변에서 중심으로’의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중국인들이 외국인을 대하는 시각을 바꾸어 나갔다. 마태오리치 자신은 한 순간도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지도 제작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자로서 얻는 신뢰감을 선교사로서 복음 선포의 자원으로 삼았다. 중화 세계에도 천주(天主)의 존재가 있고, 직방 바깥의 세계도 중화(中華)와 공존할 수 있다는 인식을 지도를 통해 설득함으로써 그들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바꾸어 놓는 것은 물론 향후 복음 선포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러므로 복음 선포의 수단으로서 세계지도는 이민족들을 끌어 모으고, 그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하느님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첫 번째 조경판본 「여지산해전도」
Ⅲ. 두 번째 남경판본 「산해여지전도」
Ⅳ. 세 번째 북경판본 「곤여만국전도」와 그 영향
Ⅴ. 네 번째 판본 「양의현람도」
Ⅵ. 지도첩을 통해 드러난 마태오 리치 사도직의 정신과 그에 대한 선교신학적 의미
Ⅶ.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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