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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제43권 제43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43 - 18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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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후기 국가 상례(喪禮)에 참여하는 관원의 모습을 정원용(鄭元容, 1783~1873)의 저작을 통해서 살펴 본 글이다. 기존의 의례 연구는 《국조상례보편》 등의 의례집이나 의궤(儀軌)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의례의 수행 주체인 관료들의 실제 모습에 소홀하였다. 이 글에서는 관찬 자료에서 벗어나 개인 일기와 저작물에 나타난 국상의 모습을 고찰하였다. 정원용은 1802년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간 이후 1837년 예조판서에 오르고, 고종대 초기까지 국정을 관장하였던문신이었다. 정원용이 지은 《수향편(袖香編)》은 조선후기 국가 의례의 다양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수향편》에 수록된 385항목의 글 중에서 60여 개가 직⋅간접적으로 왕실 의례와 연관된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정원용이 1802년부터 1873년까지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경산일록(經山日錄)》이 남아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서 19세기 국가 전례에 참여한 정원용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순조대 출사(出仕) 초기 승정원의 가주서(假注書)로 있으면서 곡반(哭班)에 참여하던 모습과 헌종대고위직으로 국장의 주요 직책을 맡았던 모습을 대조하여 살펴보았다. 한편, 《수향편》에 수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국상과 관련된 복제(服制)를 살펴보았다. 특히혜빈 홍씨(惠嬪 洪氏, 1735~1815), 유빈 박씨(綏嬪 朴氏, 1770~1823), 효현왕후(孝顯王后, 1828~1843) 등의 국상을 통해서 관원의 복제가 국왕과의 관계속에서 규정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유교 상례에서 복제는 망자와 자신의 사회적관계를 표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후기 국상에서 관원의 복제에는 ‘종상(從 上)’의 원리가 많이 작용하였다. 이는 상복을 입는 관원이 망자와의 직접적인관계가 아니라 그가 모시는 국왕과 관계 속에서 정해지는 것이다. 조선후기에는사친(私親)에 대한 국왕의 적극적인 의례 행위 속에서 종상의 원리가 발생하였다. 즉, 관원은 국왕의 사친에 대하여 상복을 입을 의무는 없었지만 국왕의 신하로서 천담복(淺淡服)을 입어 애도를 표시하였다. 그리고 국왕과 관원의 복제가 상호대조되면서 수정보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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