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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용 (위덕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55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63 - 207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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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의 범자 수용은 시기적으로 16세기, 구조적으로는 우물천장의 등장과 함께한다. 단청의 한 요소이자 장엄이라는 종교와 신앙적 측면을 대변하는 범자는 등장 시기부터 이미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 목조건축의 범자 수용은 17세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전 시기의 형식을 계승함과 동시에 반자청판의 다양성과 소란대의 장식성이 추가되는 등 새로운 특징을 보여준다. 따라서 17세기는 목조건축에 수용된 범자의 전개 양상을 논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범어사 대웅전은 전통성의 확립과 새로운 형식의 등장이라는 17세기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른 목조건축에서 확인되지 않는 독창성을 보유, 그리고 1658년이라는 정확한 중수 시기를 통해 시기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범어사 대웅전에 수용된 범자의 형식과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천장의 층급 변화에 따른 위계적 특징을 제시하였다. 범어사 대웅전은 상층 층급천장-빗천장-하층 층급천장으로 이루어진 천장의 구조를 적극 활용하여 위계 질서를 구현하였다. 반자청판을 기준으로 층급을 구별하거나 어칸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우물천장을 구성하는 반자틀, 소란대, 반자청판까지 확대·적용함으로써 그 특징을 극대화 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17세기 목조건축을 포함하여 범어사 대웅전에서만 유일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범자 구성에 있어 육자대명진언과 佛, 卍, , 그리고 아미타 종자자와의 결합이 아닌, 관상과 포자법의 하나인 옴·아·훔 중 아자로 추정되는 자를 배치하고 있어 독특한 범자 구성을 보인다. 반자청판, 반자틀, 소란대, 범자의 구성, 그리고 채색 방법에 이르기까지 범어사 대웅전의 층급과 위치에 따른 차이가 상당히 계획적이면서도 의도적으로 적용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 설계와 건축 진행을 총괄 담당하는 장인의 주도 아래 소목장과 단청장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따라서 범어사 대웅전의 범자 수용은 치밀한 계획 하에 장인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완성된 결과물임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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