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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철 (금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59 - 8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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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대중교화의 모델로도 인정받고 있는 원효의 이타행의 근거를 그의 학문적 저작 안에서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대승불교 전통, 특히 동아시아 대승불교 전통에 널리 나타나는 이타행의 한 모델로서 보살의 열반연기론을 실마리로 하여, 대승불교 이타행의 궁극적 모델인 무주처열반과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고, 원효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정토계 경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열반연기론은 무여열반에 들면 이타행이 불가능하다는 전통적 열반관에 근거한 것이다. 이에 비해 자성열반과 무주처열반은 반야계의 공사상을 기반으로 한 대승의 열반관이다. 특히 무주처열반은 전통적인 유여열반을 대승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으로서, 윤회를 거듭하면서 이타행을 행하는 것 자체를 열반으로 간주한 획기적인 사상이다. 이와 같이 대승화한 열반관이 확립하면서 인도불교 전통에서 열반연기론은 영향력을 상실해 간다. 원효 또한 열반연기론과 자성열반, 그리고 무주처열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들 개념이 나타난 경론들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면서 『열반경』을 주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효에게는 열반연기론과 무주처열반의 긴장관계에 대한 인식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먼저, 그가 주석하는 『열반경』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효는 굳이 경전에 나타나 있지 않은 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이미 무주처열반 개념의 확립으로 인해 열반연기론의 긴장관계가 해소된 단계의 경론을 그가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인용하는 『유마경』과 『능가경』에는 열반연기론이 나타나 있지만, 그것은 자성열반론 혹은 무주처열반론에 의해 이미 재해석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열반연기론과 무주처열반의 대립을 부각하여 해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효가 독창적으로 열반연기론과 무주처열반의 긴장관계를 해소한 사례가 보인다. 그것은 진여열반론과 붓다의 3신설을 결합하여 보신과 화신의 활동 양상으로 열반연기론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점은 인도 찬술 불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설명 방식으로서 원효의 독창적인 기여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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