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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웅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퇴계학연구원 퇴계학보 퇴계학보 제15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327 - 374 (48page)
DOI
10.46264/toegye.2023.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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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1130~1200)의 『大學』 개정은 유교의 학술사와 문화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사건이다. 주희는 『대학』의 경문을 재배치하여 三綱領ㆍ八條目을 중심으로 하는 經·傳 체제를 처음으로 완성하고, 이른바 「補傳」을 삽입하여 ‘格物’ 개념을 자신의 공부론 체계의 서두에 위치시켰다. 이 개념은 전통 시대에도 중요한 사상적 논쟁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여러 측면에서 쟁점을 낳고 있는 난해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주자학의 존재와 인식, 실천의 제반 담론들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입체적 성격의 논제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주희가 二程, 특히 程頤(1033~1107)의 격물 이론을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관 안으로 수용하고 체계화하였는지에 관한 검토를 목표로 한다. 『大學或問』에서 주희는 정이의 언설 16조목을 선별 인용하고 다시 이정의 후예들의 격물에 관한 언설을 하나하나 비판적으로 논평함으로써 자신의 격물론이 갖는 道統 상의 정당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수립한 理氣-心性-工夫論의 체계 속에서 격물론이 갖는 의의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본론에서는 『대학혹문』의 맥락에 의거하여 격물론의 존재론적 토대를 서술한 뒤, 이천어 16조의 구성과 내용을 중심으로 주희의 격물론이 가진 이중구조를 규명하고, 더 나아가 격물론이 주희의 공부론 체계 내에서 갖는 의미를 논하였다. 이천어 16조는 주희 자신에 의해 3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각 그룹은 격물의 구체적 방법인 所當然과 所以然[表裏精粗]의 포괄적 파악과 積習에서 貫通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의 역동적 이중구조가 갖는 공부론적 ‘체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볼 때 정이 격물론의 수용 양상 및 주희 격물론의 요체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해당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희가 마음과 리 사이의 互相發明을 말하는 구절들을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의 관계 속에서의 마음의 主宰力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재인식하고, 이에 기반하여 격물 개념이 갖는 공부론적 함의를 보다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망 속에서 독해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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