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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유정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10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49 - 27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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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나우의 실내극 무성영화 <마지막 남자>의 전체적인 주제와 형식을 막후극까지 포함하여 고찰할 때 가장 근간이 되는 미적 모티브는 운명의 수레바퀴이다. 삶의 극적인 변전을 상징하는 운명의 수레바퀴 모티브는 호텔의 회전문으로 치환되어 나타난다. 실내극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본극은 나이든 호텔 도어맨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리얼리즘 드라마이나, 에필로그 형식으로 덧붙여진 막후극은 주인공의 행복한 반전 인생을 담은 우화이다. 이러한 장르의 균열은 영화산업이 요구하는 상업성과 오락성을 위해 작가 칼 마이어가 타협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무르나우와 마이어는 막후극의 과장과 풍자를 통해 행복에 대한 욕망의 허실을 보여줌으로써 본극과 막후극의 주제적 통일성을 견지하고 있다. 막후극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모범적 본보기로 수용한 당대의 경제 현실과, 사회적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보편적 풍조가 된 시대에 대한 반어적 거울상이기 때문이다. 본극에서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상징적 기호가 제복이라면, 시종일관 졸부의 돈 잔치가 묘사되는 막후극에서는 돈이다. 최하류층의 남자에서 최상류층이 된 주인공은 인격화된 돈 그 자체이다. 각각의 모티브 모두 주인공이 운명의 수레바퀴의 최상의 자리에서 소유할 수 있는 상징적 기호이다. 그런데 본극에서나 막후극에서나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 대한 어떠한 문제의식도 없이 물질적 안락과 행복을 최선의 가치로 여긴다는 점에서, 니체가 유럽 근대 문명의 발전과정을 관찰하며 예견했던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적인 주체, “최하의 인간”과 다를 바 없다. 이렇듯 영화 <마지막 남자>의 주인공은 부의 가치가 곧 인간의 사회적 가치와 행복의 조건으로 간주된 192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 사회의 자화상을 집약하여 보여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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