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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희 (안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30권 제3호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497 - 528 (32page)
DOI
10.31982/KNTS.2023.8.30.3.497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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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끈질긴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눅 18:1-8)는 전통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해되어왔다. 물론 이 비유가 누가의 기도 신학을 대표하는 본문이지만, 과연 끈질기게 하나님께 동어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우리의 노력이 강조되어야 할 주제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 본문에 대한 양식비평의 분석과 최근의 여성신학적 해석은 누가의 전승사적 궤적을 꿰뚫으며 이 비유의 핵심이 ‘정의를 찾는 과부의 이야기’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해석은 과부를 이야기의 주체로 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비유를 볼 수 있게 우리의 눈을 열어준다. 본 논문은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과부의 비유에 대한 연구사를 정리하고 핵심적 논쟁들을 분석하면서, 이 비유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는 종말적 시기에 과부를 통한 제자도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결과 누가는 끈질긴 과부의 이야기에서 한층 더 성숙한 제자도의 예시를 제시하며, 기도와 믿음과 정의로운 실천의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인다는 것을 밝힌다. 즉,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와 불의한 세상 나라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제자들에게 이 과부처럼, 낙담하거나 쉽게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인 기도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끈질기게 정의를 실현하며 살도록 도전한다는 것이다.

목차

초록
I. 서론
II. 과부의 비유(눅 18:1-8) 연구사: 논의의 쟁점들
III.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과부의 제자도(눅 18:1-8): 행동하는 기도와 믿음
IV. 결론: 다시 읽는 과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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