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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선윤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63 - 20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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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기림의 대표작 「기상도」에 쓰인 시어들을 탐색하여 인공어로 지칭되는 김기림의 시어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새로운 의미의 장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먼저 김기림의 시어 특성을 살피고, 「기상도」의 시적 형식에 대하여 재고하였다. 김기림에게 시는 언어의 건축이고, 그 건축의 축이 되는 재료들은 인공어다. 「기상도」는 그런 김기림의 시에 대한 철학이 집적된 하나의 통일된 세계이다. 그 세계는 언어학자의 죽은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말로 시인이 제작한 새로운 질서이며, 오늘의 시라는 생명체다. 하나의 유기체적 생명체로서 「기상도」는 김기림이 말하는 현실의 굴곡을 담기 위해 장시의 형식으로 쓰였고, 그 현실의 조소성을 담은 이미지들이 한 데 어울려 회화시가 된다. 언어가 지니고 있는 복합다층적인 본질은 김기림의 인공어가 지닌 중첩성과 투명성으로 재현되면서 김기림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한다. 시가 사람과 사람의 사회적 · 심리적 교섭 위에 성립된다는 것을 인식한 김기림의 시세계는 1920년대 시인들이 일방향으로 토해내던 과잉감정에서 벗어나 시에 머무는 독자의 시선이 시와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1930년대 조선 시단에 영향을 미친 영미의 작품과 사조들에 빗대어볼 때 김기림 「기상도」의 미학적 완성도나 문학적 성취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구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론 실천으로 시를 제작한 김기림을 고려할때, 「기상도」를 읽는 2020년의 독자의 눈에는 현실의 폐허 위에서 새롭게 외치는 새 질서를 위한 희망이 되어 힘든 오늘의 위로로 읽힐 수도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며
Ⅱ. 「기상도」의 인공어 의미 탐색
Ⅳ. 나가면서:뒹구는 언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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