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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5집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237 - 266 (30page)
DOI
10.46834/jkmcah.2023.7.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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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대에 일본에서 열린 이응노의 전시를 중심으로 그와 일본인 및 재일조선인들과의 교류와 연대의 양상을 분석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응노는 1935년부터 해방까지 약 10년을 일본에서 지내 일본과의 인연이 깊은 작가이다. 1980년대에는 일본에서 전시회를 중심으로 전전(戦前)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조국과 단절된 만년의 10년 동안 이웃 나라 일본에서 개최한 각종 전시는 이응노의 작품을 통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당시 이응노를 초청하고 함께했던 사람들은 활동가들이자 진보적인 미술가들이었다. 그들에 의해 열린 전시들은 다양했으며 그 중 광주민중항쟁 1주년에 맞추어 개최된 ‘한국민주화지원긴급세계대회’의 부대 행사인 《고암 이응노》, 시민들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응노·박인경 부부전》등은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국제연대와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이것은 민주화와 평화, 민족통일에 대한 소원을 그림을 통해 구현하고 세계에 호소해 온 이응노를 향한 일본으로부터의 호응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항화가 이응노의 예술 세계의 또 다른 면모와 1980년대 일본에 미친 영향을 재고하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한일연대운동과 이응노
Ⅲ. 일본화가와의 교류: 도미야마 다에코와 이응노
Ⅳ. 《이응노 박인경 부부전》
Ⅴ. 《제12회 히토히토전 - 특별진열 이응노》
Ⅵ. 《고암 이응노》 순회전
Ⅶ.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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