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옥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7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41 - 189 (4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야담 아이러니는 주인공이 적극적 행동을 시도한 결과로서의 ‘사건의 아이러니’가 많다. 그 아이러니는 주인공의 재주를 민담식으로 과시하고, 망가진 현실을 포착한 뒤 풍자했으며, 주인공의 현실 경험을 보여준 뒤 비관적인 쪽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거듭된 절망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자 낙관적인 쪽으로 반전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조선후기 야담의 아이러니는 민담적 전통에 기대어 작위적으로 만들어지다가 현실의 모순적 상태나 사람들의 경험과 연계되면서 좀 더 복잡하고 중첩된 것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의 현실 경험이 더 부각되면서 실패와 재기의 상황, 절망과 희망의 상황이 아이러니 서사 기제 속에 공존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자기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양자택일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나아가 그렇게 할 의지나 힘조차 상실했을 때 주인공은 스스로 양 극단을 선택하기보다는 거기에 자신을 내맡겨버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실패하여 절망적 지경에 이른 주인공은 양 극단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만이 유일한 돌파구가 되었다. 여기서 전형적인 야담 아이러니가 만들어졌다.
조선 후기 야담은 관념적 성격보다는 실제적 성격이 더 강하다. 실패와 절망의 시점에 재기와 희망이 이어져 ‘사건의 아이러니’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때 아이러니의 ‘희생자’는 비웃음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연민과 동정의 대상이 된다. 이 후자의 특징이야말로 야담 아이러니가 서구 아이러니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야담에서 아이러니스트나 서술자는 아이러니의 희생자에 대해 연민을 보내어 따뜻한 구제를 지향한다. 야담의 아이러니에서 아이러니스트와 아이러니의 희생자는 같은 편에 서서 삶의 가능성과 희망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아이러니스트와 희생자의 따뜻한 공존은 독자나 청자에게 위로와 치유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야담 아이러니에서 이념이나 운명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해방을 지향하며 그런 것들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고 조롱하는 작가의 시선이 존재한다. 야담 아이러니에는 비판, 조롱, 공감, 연민의 시선이 두루 작동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야담 서사 분석틀로서의 아이러니
3. 야담 아이러니의 형성과 분화
4. 야담 아이러니의 현실적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2058970